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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터하우스 룰즈 (Slaughterhouse Rulez, 2018)

코미디

by stella_taurus 2021. 2. 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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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기숙사에서 괴물이 나와 학생들이 물리친다? 해리포터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이야기에 잔뜩 기대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음.. 하지만 지저분하고, 정신없고, 이야기도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은 기분 탓일까요? 제목 그대로 정말 도살 파티가 일어나는 영화입니다. 

 

(스포있음)

 

돈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방황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는 그런 아들이 안타까워 '슬로터하우스'라는 학교를 소개해주고, 그곳에 입학해서 다시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돈은 내키지 않지만 그런 엄마의 뜻을 받아들여 새 학기에 '슬로터하우스'로 가게 되는데 그곳은 명문 기숙학교로 내로라하는 아이들이 와서 지내고 있었죠. 돈의 룸메이트 윌은 어딘지 모르게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은 상급생인 퀸카 클렘시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지만 그것이 상급생인 기숙사 반장의 눈에 띄게 되었고 이후부터 돈은 별 이유 같지 않은 것들로 괴롭힘을 받게 됩니다. 

 

배트 교장은 학교 숲에 생긴 거대한 싱크홀에서 남몰래 가스 추출을 위한 시추공사를 진행 중이었고, 이를 진행하기 위해 숲 속에 학생들의 출입을 금지하는데 돈과 윌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추공사 담당자는 돈과 윌을 발견하고는 아이들을 놀려주며 괴롭히는데, 지하에서 무엇인가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보고서도 그냥 넘겨버리고 말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 결국 싱크홀을 통해 지하에 있던 괴물들이 올라오게 되었고, 괴물들의 습격으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게 됩니다. 

 

돈, 윌, 클렘시와 몇 아이들이 함께 도망 다니며 괴물을 물리치고, 마지막에는 학교를 폭발시키며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그렇게 슬로터하우스 학교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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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학교의 상황, 캐릭터들 간의 관계들을 보여주며 재밌었는데, 후반에 괴물들의 습격이 시작되면서 도살 파티가 일어납니다. 피가 마구마구 솟구치는 장면들이 계속 나오는데 나중엔 속이 좀 안 좋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원래 그런 장면들은 잘 보는데, 괴물 얼굴도 그렇고 약간 거북했습니다. 그래도 사이먼 패그, 닉 프로스트, 마고 로비의 깜짝 출연으로 중간중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팝콘이나 오징어 먹으며 보기 좋은 영화이지만, 괴물이 나온 후부터는 먹는 것은 잠시 멈추는 것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킬링타임용 영화 '슬로터하우스 룰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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