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예전에 '스텝 업'이란 영화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생각이 나서 보게 되었습니다. 청춘 로맨스 내용으로 어느 정도 예상되는 이야기였기에 큰 기대 없이 봤습니다. 그냥 뻔한 청춘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포있음)
카튀아는 뉴욕 발레학교 입학을 위한 오디션을 앞두고 있습니다. 카튀아의 집안은 이미 발레 쪽에서는 명성을 날리는 유명한 집안이었죠. 그녀의 아버지도 인기있는 무용수로 카튀아에게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물론 카튀아도 뉴욕 발레학교 입학은 당연하다는 실력을 가지고 있고요. 갑자기 공연 중 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치게 된 아버지는, 다시는 발레를 할 수 없다는 비보를 받게되고, 그런 사실이 카튀아에게 더욱 부담감을 안겨줍니다. 점점 쌓여만오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등의 감정을 떨쳐버리고자 자전거를 타고 밤거리를 달리던 그녀는 갑자기 고장난 자전거로 인해 길에 주저앉고 마는데.. 그런 그녀를 보고 다가와 손을 내미는 한 여성. 자전거를 고쳐줄 수 있다며 함께 가자고 한 그 곳은 힙합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 카튀아는 그곳에서 힙합을 접하고는 새로운 자극을 받게 됩니다.
다음날 자전거를 찾으러 가면서 다시 들리게 된 곳에서 힙합을 처음 춰보는데, 발레와 다른 느낌에 점점 매력을 느끼고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는 발레는 자신의 길이 아니라 생각하는 카튀아. 그곳에서 만난 카를로와 친해지면서 둘은 힙합 오디션에 나가기로 하고 팀이 됩니다. 여기서 항상 따라오는 이야기...
발레 수업도 빠지면서 힙합에 열중하는 카튀아를 반대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기 힘든 카튀아. 하지만 결국 발레의 길로 가려고 하니 카를로와 부딪히게 되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는 뜻을 버리지 못하고 뉴욕 발레학교 입학 오디션에 불참한 그녀는 카를로와 함께 힙합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고, 딸의 뜻을 받아들여 아버지는 오디션 장에 도착해 정말 행복해하며 춤을 추는 딸을 보고는 함께 행복해합니다. 다시 아버지와 관계가 좋아진 카튀아, 그리고 오디션에 합격한 카튀아와 카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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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힙합의 장르를 모두 보여주지 않을까.. 하면서 기대를 했지만, 그런 부분이 없는 것 같아 보는 내내 아쉬웠습니다. 자신만의 동작, 춤을 만들어야 한다던 카를로의 말에 '발레 동작을 이용해서 힙합을 하겠군..'하고 생각했지만, 크게 눈에 띄는 동작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있었는데 제가 잘 몰라서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요.)
'스텝 업'처럼 볼거리가 많거나 음악이 좋거나 이런 것이 없이 밋밋하게 흘러가는 것 또한 아쉬웠습니다. 막상 오디션에서는 굉장히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나? 싶었는데 딱히 없었고, 다른 사람들의 춤을 보여주는 것도 초반에 잠깐 군무 형식으로 보여주고는 딱히 없었습니다. 댄스 소재 영화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인투 더 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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