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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Intrusion, 2021)

스릴러

by stella_taurus 2021. 10. 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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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 외진 곳, 커다란 집이 주는 무서움과 여학생이 실종된 것이 우리 집과 관련이 있을까? 나의 남편이 관련된 것은 아닐까? 긴장감을 주는 예고편에 비해 '침입자'라는 제목이 무색한 것 같았던 영화 '침입자'.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스포있음)

 

암 치료를 받고 호전이 된 와이프와 그녀를 너무도 사랑하는 남편. 그들은 도시에서 벗어나 시골마을로 이사를 옵니다. 건축가인 남편은 시골마을에서도 더 외곽의 정말 외딴곳! 황무지에 커 다린 집 한 채를 짓고는 그곳에서 두 사람은 다시 시작합니다. 조깅하고 샤워를 하던 부인은 가슴에서 무언가 만져지는 것 같아 놀라고, 이를 눈치챈 남편은 괜찮을 것이라며 함께 이겨나갈 수 있다고 힘을 줍니다.(남편의 외모가 참 마음에 안 들었는데, 딱 외모에 맞는 행동을 하는 남편....)

 

청소년센터에서 정신과 상담을 하고 있는 부인은 종양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행히 수술 자국이라며 큰 문제없다는 결과에 안심하고 집에 돌아온 부인은 괜히 걱정할 남편에게 말하지 않으려다 검사 결과를 본 남편에게 서로 숨기는 것 없이 모든 것을 공유하자며 다시금 그들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그날 밤, 갑자기 전기가 끊긴 탓에 남편을 깨우고, 남편은 발전기를 확인하러 나가는데, 집 안에 보이는 수상한 불빛에 얼른 부인에게 뛰어들어갑니다. 없어지거나 훔친 것도 없이 잠깐의 침입으로 끝난 소동에 불안해하는 부인을 위해 다음날 잠금장치와 움직임 감지 센서를 설치한 남편. 

 

그리고 다시 밤이 되자 아무도 없는 밤에 움직임감지 센서에 불이 들어옵니다. 집에 들어온 침입자들은 무언가를 찾고 있는데, 몰래 나가기 위해 도망가던 남편과 부인. 남편은 안전을 위해 화분에 숨겨둔 총을 꺼내고, 도망치려는 순간! 침입자들이 다가와 결국 방으로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부인이 차를 타고 도망갈 수 있도록 테라스를 통해 내려준 남편, 그리고 남편이 내려가려는데 괴한들에게 붙잡혀 끌려갑니다. 부인은 일단 차에 타고, 신고라도 하려 가려고 하는데 집에서 들리는 총성. 그리고 총 맞고 도망친 괴한마저 뒤에서 남편이 총을 쏩니다. 

 

그렇게 침입자들은 모두 잡았지만, 이젠 남편이 무서운 부인. 하지만 함께 이겨내자며, 당신을 지키기 위해 총이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며 그녀를 안심시키는 남편. 다시금 그들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 같지만, 남편의 행동이 무언가 수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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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를 통해 기분 전환하려는 부부는 준비를 하던 중, 필요한 것을 사러 가겠다는 남편은 지갑을 놓고 나갔습니다. 음성을 남긴 부인은 순간 무서워져서 지갑을 들고 남편을 따라가는데... 남편이 향한 곳은 마트가 아닌 병원. 갑작스러운 차사고로 자신의 차를 수리하게 된 부인은 남편의 차를 타고 출근하는데, 네비에 찍힌 곳 중 하나는 바로 집에 침입했던 침입자들이 살던 동네. 왜 남편이 여길 갔을까? 

 

부인은 동네를 찾아가 집을 보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사서함에서 아직 보내지지 않은 택배를 하나 발견하게 되죠. 의심을 갖고 집으로 돌아온 부인은 남편에게 물어보고, 침입자들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그것으로 일단 부인의 의심은 줄어들고 남편을 믿으려 하지만, 또다시 이상한 점에 결국 택배 안에 있던 비디오테이프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상함을 느끼곤 집의 설계도를 꺼내 이상한 점을 찾아내기 시작합니다.

 

남편의 서재에서 발견된 의문의 문. 지하로 내려가니 그곳엔 실종된 여학생이 묶여있습니다. 오랜 결혼생활 동안 남편의 사생활에 대해 전혀 몰랐던 부인. 결국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부인까지 가두는 남편. 살기 위해 부인은 여학생과 탈출을 시도하지만 다시 붙잡히게 되고, 부인은 남편이 처음으로 선물해주었던 시계 장식품으로 그의 머리를 때려죽이고 맙니다. 그리고 집을 팔고 이사하는 부인...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취미가 있었다. 차라리 모르고 지냈으면 최고의 남편이었을 텐데, 알고 나니 소름 끼치고 얼마나 옆에 있기 싫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사람이라더니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도 없는 황무지에 집을 지은 것도 수상하게 생각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곳에서 살자고 하면 아마,,, 죽어도 못 살 것 같습니다. 뼛속까지 도시 사람이기에..ㅎㅎ

 

가볍게 보기에 나쁘지 않은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침입자'...라는 제목은 속임수인 것 같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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