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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있다면 (You get me, 2017)

스릴러

by stella_taurus 2021. 10. 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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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스릴러 영화 '가질 수 있다면'.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 보려고 스릴러 영화를 고르던 중 무작정 선택하게 된 영화인데, 편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스포있음)

 

타일러는 LA에서의 삶을 이룬, 소박하지만 그래도 바다를 즐기며 살아가는 고등학생입니다. 여자 친구 앨리슨과는 6개월째 사귀고 있는데,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도 큰 예쁜 커플이죠. 하지만 파티에서 앨리슨의 과거를 듣게 된 타일러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앨리슨도 그의 모습에 실망해서 헤어지기로 합니다. 파티장을 나선 타일러는 잠시 마주쳤던 홀리와 다시 만나게 되고, 홀리는 그와 함께 클럽으로 향합니다. 앨리슨에게 차인 슬픔을 클럽에서 홀리와 함께 풀던 타일러는 얼떨결에 홀리와 관계를 갖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은 1박 2일을 지내게 됩니다.

 

너무도 꿈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홀리를 보며, 타일러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려합니다. 그리고 홀리에겐 꿈같은 시간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말이죠. 하지만 헤어진 줄 알았던 앨리슨에게서 사실을 듣고 싶으면 찾아오라는 연락이 오고, 타일러와 앨리슨은 비밀을 털어놓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타일러는 홀리와 보낸 날을 말하지 않았죠. 앨리슨에게 미안함도 있고, 들킬일도 없을 것 같아 굳이 말하지 않는 것이 좋았을거란 생각에 그랬던 것 같은데.... 그런 타일러의 생각. 새학기가 시작되고, 학교 복도를 지나가는 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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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는 갑자기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타일러가 듣는 수업에 들어와 타일러의 옆자리에 앉죠. 타일러는 모르는 척 홀리를 대하지만, 홀리는 타일러의 친구에게 접근해 그들의 무리에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됩니다. 옆에서 보는 타일러는 애가 타는 상황이죠. 따로 홀리를 불러 그때의 일은 앨리스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오히려 홀리는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며 이상한 말을 합니다. 

 

그렇게 홀리를 밀어낸 타일러, 하지만 홀리는 오히려 앨리슨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홀리에 대한 SNS 정보를 찾을 수 없던 앨리슨의 친구는 홀리를 의심하며 그녀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하는데, 오히려 홀리가 준 스무디를 마시고는 알레르기 발작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누가봐도 홀리가 스무디에 어떤 짓을 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앨리슨은 그런 홀리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홀리는 앨리슨과 떼어놓으려는 타일러에게 보란 듯이 앨리슨의 집에서 여자들의 밤을 보낸다며 잠까지 자고 나옵니다. 그리고 자신을 버린 남학생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까지 앨리슨에게 하죠. 그 이야기를 들은 타일러는 정말로 홀리가 임신한 줄 알고, 집까지 찾아온 홀리를 내쫓으며 자신은 아이를 양육할 여유가 없으니 기대하지 말라고, 그리고 제발 눈앞에서 사라져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타일러는 폭행죄로 무기정학을 당하게 되죠. 참다못한 타일러는 홀리의 이름을 경찰에게 듣고는 검색해 보는데, 이미 과거에 폭력으로 큰 사건을 일으켰던 경험이 있었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타일러는 이제 앨리슨도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부모님들이 외출해서 혼자 있던 앨리슨은 몰래 들어온 홀리에게 납치당하게 되고, 홀리의 집으로 타일러가 찾아갑니다.

 

홀리는 자신이 한 일이 들키게 될까 봐 타일러보다 먼저 도착한 새엄마까지 살해하고, 앨리슨을 기절시켜 타일러를 기다립니다. 타일러는 앨리슨을 찾아 나가려고 하지만, 총을 들고 나타난 홀리. 홀리의 방을 통해 밖으로 나오지만, 홀리의 총을 맞고 쓰러진 타일러, 그리고 홀리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장작 집게로 홀리를 찌른 앨리슨. 다행히 모두 목숨은 건졌지만, 구급차 안에서 정신 차린 홀리는 자신의 곁에 있을 것이란 구급대원에게 또 다른 집착을 시작하게 될 것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온 타일러와 앨리슨. 무서운 악몽에서 깨어난 그들은 더욱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는 그런 연인으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집착이 불러온 무서운 광기. 애정과 사랑에 대한 집착이 한 사람을 망쳐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얼마 전에 본 '룸메이트'도 그렇고 왜 이상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학교에 보내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게 하는지... 물론 실제 당사자들이라면 자식을 병원에 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크게 마음이 아픈 일인지 알지만, 그래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아 돌이킬 수 없는 일까지 초래하게 되는 것보단 나으니까 말이죠. 

 

무섭지도, 긴장감도 크게 없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나쁘지 않았던 영화 '가질 수 있다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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