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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Goosebumps, 2016)

SF.공포

by stella_taurus 2020. 9. 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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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2'를 재밌게 봤기에 이어서 1편을 보았습니다. 영화가 재밌고, 흥미롭기에 그동안 왜 이 영화를 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조금 후회가 되었습니다. 공포물이라기엔 공포스럽지 않지만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공포영화 '구스범스'.

 

(스포있음)

 

잭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엄마와 함께 이모 로레인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이사를 옵니다. 첫날 잭은 이웃집 소녀 헤나를 만나게 되지만 그녀의 아버지 스타인(잭 블랙)이 무서운 얼굴로 나타나 그들의 만남을 떼어놓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에는 관심을 갖지 말라고 하고서는 사라집니다. 

 

늦은 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던 잭은 갑자기 나타난 헤나와 함께 그녀의 아지트인 놀이공원(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음)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돌아온 잭은 갑자기 헤나의 집에서 들려오는 말다툼 소리에 911에 신고하고 뛰어가지만 헤나는 보이지 않고, 스타인은 TV에서 나온 소리라며 사람들을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수상하다고 생각한 잭은 댄스파티에 함께 가자고 하며 다가와 친해진 챔프와 함께 스타인이 외출한 틈을 타 그의 집으로 침입합니다. 

 

집을 수색하며 헤나를 찾던 중, 챔프는 구스범스 책들을 발견하고 잠겨있는 책을 열고 싶어 하는 챔프에게 책상 위에 있던 열쇠를 꺼내 책을 열어줍니다. 그 이후 책 속에 갇혀있던 몬스터 설인이 나타나고 헤나, 잭, 챔프는 이들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뒤늦게 나타난 스타인의 도움으로 설인을 책에 다시 가두고, 스타인과 헤나는 책을 챙기고 도망가려 하지만, 슬래피가 책에서 탈출한 것을 알게 됩니다. 슬래피는 모든 책을 훔쳐 몬스터들을 풀어주고, 다시는 봉인하지 못하게 책을 모두 불태워 버립니다. 몬스터들을 다시 가둘 방법은 한 권의 책을 다시 쓰는 것. 하지만 마법의 타자기로 책을 써야 그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댄스파티로 사람들이 학교에 모여있는 그때, 몬스터들은 밖에서 마을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타자기를 가지러 학교로 가는 길에 몬스터들을 피해서 안전하게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달빛에 비친 헤나의 몸이 투명하게 보입니다. 헤나도 사람이 아닌 스타인이 만들어낸 몬스터였던 것이지요. 하지만 헤나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자신도 같은 사람인 줄 알고 있기에 스타인은 잭에게 헤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학교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던 타자기를 꺼내 스타인은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슬래피와 몬스터들의 방해로 소설의 엔딩을 쓰지 못한 채 쫓기게 되고, 잭에게 타자기를 넘기며 엔딩을 마무리하라고 합니다. 

 

모든 몬스터들을 다시 책에 가두기 위해 책을 펼치려는 순간, 헤나도 사라지게 된다는 생각에 잭은 잠시 머뭇거리지만 헤나는 다 알고 있으니 얼른 몬스터들을 봉인시키라고 합니다. 결국 헤나도 함께 봉인되어 사라지고, 마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옵니다. 헤나를 그리워하는 잭에게 스타인은 소설 속에서 헤나를 다시 등장시키고 그 책은 불태워버립니다. 안전하게 보관된 타자기를 보며 지나가던 스타인. 갑자기 타자기가 움직이며, 투명인간의 복수라는 말과 함께 영화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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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이 등장해서 그런지 몰라도 유머 코드도 유치하지 않았고, 몬스터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영화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어린이 공포소설 베스트셀러 '구스범스'를 영화화한 것인데 어린이 소설 치고는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하여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어린이에게는 조금 무서울 수도 있지만요. 1편과 2편을 모두 보고 나니, 3편이 기다려지는 영화 '구스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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