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을 다녀온다는 이야기에 영화에서 비치는 한국 여행의 모습을 보고 싶어, 그리고 해외에 있는 나에겐 한국이 그리워 선택하게 된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art 1, part 2가 있었다는 것을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나중에 1,2도 보고 싶어 지는 영화였습니다.
(스포있음)
고등학교 졸업반인 라라 진. 가족과 함께 한국 여행을 떠나 즐겁게 구경을 하고 피터에게도 소식을 전해줍니다. 남자 친구 피터는 이미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하였고, 라라 진도 스탠포드 대학 합격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학에 가서도 계속 함께할 것이라는 생각에 들떠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라라 진은 불합격하고, 계획했던 대학 생활이 깨져버리게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대학에 가서도 주말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고 지낼 수 있다는, 그리고 1년 후에 라라 진이 스탠퍼드로 편입할 수 있다는 다른 계획을 세웁니다.
졸업여행으로 떠난 뉴욕. 라라 진도 NYU에 지원을 한 상태이지만 별 생각이 없었던 곳이라 마음에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졸업여행을 하면서 뉴욕시에 펼쳐진 NYU를 보며, 그리고 뉴욕의 밤 풍경과 도시의 모습 등을 보면서 뉴욕에 첫눈에 빠지게 됩니다. NYU의 합격소식이 들리고 라라 진은 NYU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피터와 4,800km나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것이 두렵고, 롱디는 결국 깨지게 된다는 것이 두려워 말하지 못합니다. 무심코 피터에게 던진 NYU 결정. 피터도 그런 라라 진의 결정에 내심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 같지만, 두 사람은 프롬에 참가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NYU 결정 이후 무언가 멀어진 것만 같은 피터. 라라 진은 그런 두려움을 떨치고자 프롬이 끝난 저녁, 함께 있고 싶어 하는데 피터는 오히려 그런 자리가 싫다며 라라 진에게 이별을 선언합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지게 된 두 사람, 라라 진 아버지의 결혼식에 피터는 참석하지 않고, 라라 진은 속으로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런 라라 진의 선택을 존중하고, 두 사람은 4,800km의 거리도 극복하고 대학생활을 잘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는 다시 연애를 이어갑니다. 라라 진과 피터이기에 롱디도 가능할 것이라는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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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에서 벗어나 대학생이 되면서 사회로 진출하는 첫 단계. 주변에 있던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도 첫 이별을 하게 되는 인생의 큰 전환점이죠. 라라 진도 뉴욕에서의 대학생활을 선택하면서 피터는 물론 가족, 친구들과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기엔 아직은 여린 학생이기에 너무나도 큰 시련, 고통, 고민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부모들은 그런 상황은 인생에 있어 별 것이 아니라는 듯한 반응으로 너의 인생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이, 부모들이 보기엔 마냥 귀엽기만 한 고민이었을 것 같습니다.
1편과 2편을 보지 않아 왜 제목이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이지? 하면서 궁금했었는데, 제목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는 전편들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순수하고 예쁜 하이틴 사랑이야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영화지만 라라 진과 피터의 롱디를 응원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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