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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토그래프 (The Photograph, 2020)

드라마 . 판타지

by stella_taurus 2022. 8. 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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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된 친아빠 찾기와 새로운 사랑..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과거의 인연과 새로운 사랑.. 

 

기자 마이클은 취재를 위해 루이지애나로 향하고, 그 사이 그의 여자 친구와는 헤어지게 됩니다. 아이작을 만나 인터뷰를 하다가 한 여성의 사진을 보게 된 마이클. 사진 속 여성은 크리스티나로 아이작의 옛사랑이자 이루어지지 않은 슬픈 사랑의 주인공이죠. 한편, 박물관 큐레이터인 메이는 얼마 전 돌아가신 엄마의 편지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편지의 주인공은 바로 아이작의 집에서 본 크리스티나의 사진. 메이는 엄마의 편지를 읽으며 과거 엄마의 사랑이야기를 알게 되죠. 모두 두 통의 편지가 있었고, 다른 한 통은 아빠와 읽어보라는 메모.

 

크리스티나는 사진작가로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남자 친구인 아이작은 지금처럼 평범하게 지내고 싶어합니다. 이대로 살 것이냐는 질문에 아이작은 "결혼하자"라고 말하지만 이 대답은 크리스티나의 마음에 차지 않는 대답입니다. 크리스티나의 엄마도 아이작과의 만남을 반대하고, 설상가상 집에서 나가라고까지 하니 크리스티나는 답답할 뿐이죠. 친구들, 아이작과 함께 밤새 놀던 크리스티나는 아이작과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를 향한 압박과 포기할 수 없는 꿈 때문에 결국 크리스티나는 고향을 떠나 뉴욕으로 향합니다. 기반을 잡은 후 친구에게 연락한 그녀는 아이작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고, 크리스티나의 엄마는 병으로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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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편지를 보며 숨겨두었던 사랑이야기를 알게 된 메이. 한편, 마이클은 아이작의 사랑 크리스티나를 찾아보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와 사진작가를 검색하던 중, 얼마 전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회고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죠. 큐레이터인 메이를 찾아가 크리스티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관심이 생깁니다.

 

여자 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마이클은 급하게 시작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도 있지만 메이를 향한 마음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메이도 마이클을 향한 마음을 쉽게 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두 사람. 마이클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런던지사에 지원한 상태였고, 합격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미 메이에게 한번 언급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결정이 될진 그도 몰랐었죠.

 

폭풍우가 치던 밤, 두 사람은 함께 있다가 대피하기 위해 마이클의 형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메이는 마이클의 조카들과 함께 놀다가 조카들이 생각 없이 던진 질문에 마이클의 과거를 알게 되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습니다. 메이는 엄마의 편지를 마저 읽고 난 후, 친아빠가 어릴 적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던 아이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이클은 런던으로 떠날 생각을 하니 괜히 메이의 연락을 피하게 되죠. 

 

편지를 함께 읽기 위해 아이작을 찾아간 메이. 때마침 마이클도 퇴사 전, 인터뷰 마무리를 하기 위해 아이작을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다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사람. 메이와 마이클은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이제 곧 런던으로 가야 한다는 마이클에게 화가 난 메이. 그러면서도 더 알아가고 싶다며 장거리 연애를 하자는 마이클의 말이 무책임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지게 됩니다.

 

아이작은 그런 메이에게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그 당시의 일을 후회한다고 이야기를 해 주죠. 메이의 엄마도 과거의 일을 후회한다고, 당시 이별하는 방법을 몰랐다는 말을 편지에 남겼는데, 그 말 한마디에 메이와 아이작도 그간 쌓여왔던 후회와 오해가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에 대해 조심스럽던 메이는 결국 런던으로 향했고, 마이클의 앞에 깜짝 선물로 나타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조심스럽던 마음을 열고 사랑을 시작하려 합니다.


엄마가 남긴 편지를 통해 친아빠도 찾고, 사랑도 찾게 된 영화  '더 포토그래프'.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아니지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함께 전개하며 진행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엄마와 메이는 사실 관계가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었는데, 이별하는 법을 몰랐던 엄마가 사랑을 담아 남긴 선물이 아이작과 마이클이었나 봅니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처럼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도 아니라 자칫하면 지루할 수도 있지만, 과거 어긋난 사랑으로 후회하는 부모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해보려는 메이와 마이클의 용감한 사랑을 볼 수 있는 예쁜 영화 '더 포토그래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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