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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Pinocchio, 2022)

드라마 . 판타지

by stella_taurus 2022. 9. 1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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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 소원을 빌면.... 마법 같은 동화가 펼쳐진다.

노래만 들어도 설레는 디즈니 노래의 원곡..

 

지미니 크리켓은 오늘도 쉴 곳을 찾으며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저 멀리 불빛이 보이는 집 한 채. 그곳은 나무로 시계를 만들며 집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지내는 제페토의 집이었죠. 특이하고 다양한 모양의 여러 시계들이 있지만, 단 하나도 팔지 않고 모두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아이를 그리워하며 소나무로 아이모양의 나무인형을 만드는 제페토. 드디어 완성된 나무인형에 피노키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죠. 진짜로 살아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누운 제페토는 가장 반짝이는 소원의 별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진심을 담아 소원을 빌고는 잠이 들었죠. 그런 제페토를 보며 지미니도 잠이 듭니다.

 

잠시 후, 별빛이 제페토의 집을 비추더니 피노키오가 살아움직이는 것을 보게 된 지미니. 그리고 푸른 요정이 나타나 피노키오에게 용감하고, 정직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을 배우면 진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죠.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피노키오에게 길을 가르쳐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기에 지미니를 양심으로 선정해줍니다. 그렇게 지미니는 피노키오의 양심이 되어 진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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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움직이게 된 피노키오를 보게 된 제페토는 친자식처럼 아끼며 행복한 날들을 보냅니다. 시간이 지나 이제 피노키오가 학교에 가서 여러 가지를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제페토는 학교에 다녀오라고 이야기를 하죠. 등교 첫날, 학교 가는 아이들의 뒤를 따라가지만 거리에는 너무도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니스트 존이 나타나 움직이는 나무인형인 피노키오를 보고 인형극단에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죠. 뒤늦게 지미니가 따라와 피노키오가 학교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지만, 어니스트 존의 방해로 병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인형극단에 팔리게 된 피노키오. 

 

유명해지면 아빠가 좋아할 것이라 유혹하며 인형극 단장은 피노키오가 인형극에 참여하도록 합니다. 그곳에서 알게 된 발레리나 인형. 함께 연기할 수 있도록 피노키오를 도와주고, 친절을 베풀어 줍니다. 연극이 끝나고 단장은 피노키오가 도망가지 못하게 새장에 가둬두고, 뒤늦게 따라온 지미니가 새장에 갇힌 피노키오를 보게 되죠. 지미니를 보자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늘어놓는데, 그때마다 조금씩 길어지는 코. 덕분에 멀리 떨어진 열쇠를 가져오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피노키오는 다시 정직하게 이야기를 해서 본래의 코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인형극단에서 탈출하게 된 지미니와 피노키오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돌아오지 않는 피노키오를 찾으러 제페토는 집을 떠났고, 텅 빈 집을 보게 되죠.

 

제페토를 찾으려고 다시 길을 떠난 지미니와 피노키오. 그때 길에 서 있는 아이들을 마구 잡아 마차에 태우는 마부와 만나게 됩니다. 어린이들의 놀이공원으로 데려가는 마차에 올라탄 피노키오는 마부를 믿지 못하겠다며 내리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지미니는 재빨리 마차를 따라가지만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죠. 놀이공원에 도착한 피노키오는 놀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어딘가 섬뜩합니다. 그런데 그 많던 아이들이 갑자기 사라진 듯 조용해지는 공원. 뒤늦게 도착한 지미니도 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돌아다니는 당나귀를 보게 됩니다. 놀이공원에서 나눠준 음료를 마신 아이들이 당나귀로 변했고, 다행히 피노키오는 한 모금밖에 먹지 않아 귀와 꼬리만 당나귀처럼 변했습니다. 당나귀들을 소금광산으로 끌고 가는 마부를 피해 간신히 도망친 피노키오는 제페토가 자신을 구하려 바다로 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다로 향하게 됩니다.

 

갈매기의 도움으로 망망대해 위에서 제페토를 만나게 된 피노키오. 서로 반가운 마음도 잠시, 고래 괴물을 만나 먹히게 됩니다. 이젠 살아나갈 수 없겠다고 생각한 그때, 피노키오가 아이디어를 내죠. 불을 피워 재채기가 나도록 해 밖으로 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반신반의하며 시도한 결과, 밖으로 나오긴 했지만 화가 난 고래괴물이 그들을 다시 뒤쫓기 시작합니다. 저멀리 해안동굴을 발견하고는 피노키오는 다리에 모터를 단 듯 엄청 빠르게 헤엄쳐 고래괴물을 따돌리고 동굴 안으로 무사히 들어갑니다.

 

하지만 제페토가 그 과정에서 정신을 잃게 되었고, 죽은 줄 알고 눈물을 흘리는 피노키오. 피노키오의 눈물 한 방울이 제페토의 얼굴에 떨어지게 되고, 다시 정신을 차린 제페토는 피노키오를 안아 줍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죠. 길을 모르는 제페토에게 피노키오가 말합니다. "빛을 따라가면 돼요". 그렇게 피노키오와 제페토는 손을 잡고 빛을 따라 나갑니다. 용감하고, 정직하고, 남은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된 피노키오는 진짜 사람이 되었을까요?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때, 푸른 요정으로 흑인이 나오는 것에 조금 경악을 했었는데, 그건 그리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초반에 잠깐 나오는 요정은 후반부로 갈수록 생각나지 않았고, 워낙 더 강렬한 장면들이 많이 금방 잊혔던 것 같습니다. 팬들이 생각하는 옛 기억의 푸른 요정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 논란을 하는 건.. 캐스팅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인형극단, 마부와 놀이공원의 장면들도 만화에서와 달리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져 무서운 감도 있었습니다. 특히 고래 괴물은 심해 공포증이 있는 저에겐 더더욱 무서운 장면이었고요.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애니메이션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결말을 열린 결말로 두어 오히려 저는 거기서 갸우뚱.. 그냥 원작대로 가도 좋지 않았을까? 한편으로는 피노키오가 겪는 일들이 일반적인 것들이 아니기에 결말을 저렇게 바꾼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디즈니 성과 함께 도입부에 나오는 그 음악. 성인이 되어도 듣기만 해도 설레는 그 음악이 원곡인 영화 '피노키오'. 상상 속, 마법 같은 동화들이 펼쳐지는 곳. 그곳에서의 피노키오와 제페토는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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