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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무브 (Don't move, 2024)

스릴러

by stella_taurus 2024. 10. 3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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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인생을 포기하려 했던 그녀..

다시 살게 해 준 고마운 사람이었는데, 그의 목적은 그게 아니었다.

 

잠에서 깬 아이리스는 핸드폰도 집에 둔 채 이른 아침부터 차를 끌고 주립공원으로 향합니다. 사람들의 발길도 없는 산길을 올라 정상에 도착한 그녀. 추모비 앞에 아들이 좋아했던 빨간 보트를 올려두고, 낭떠러지에 서서 자신도 아들을 따라가려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인기척 소리. 돌아보니 한 남자가 그녀를 보며 서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리처드. 리처드는 아이리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말을 걸고, 아이리스는 오히려 리처드와의 이야기 끝에 마음을 잡고 산길을 같이 내려오게 됩니다. 주차장에 도착한 그녀는 너무 바짝 붙여서 주차한 리처드의 차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었죠. 그런 아이리스에게 다가오면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는 리처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손발이 묶인 채 리처드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습니다. 반격을 하고 싶지만, 20분 후면 몸이 마비될 거라 말하는 그. 이미 아이리스에게 주사를 놓아 움직일 수 없도록 만들어 버렸죠. 

 

본색을 드러낸 리처드는 연쇄살인마였고, 아이리스는 점점 마비되는 몸을 이끌고 그에게서 벗어나야만 했습니다. 눈앞에 사람들이 있지만 말을 못 하고, 표현도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 아이리스는 과연 어떻게 리처드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다시 몸이 회복되기까지는 1시간이 남았습니다. 그 안에 자신의 위급상황을 알려야 하는 아이리스. 그녀의 반격이 통할 수 있을지...


마비된 몸, 주립공원, 연쇄살인마... 정말 막막한 상황 속에서의 탈출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나에게 친절을 베풀고, 오히려 나를 살려준 고마운 사람이었는데, 그런 그가 180도 바뀌어 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을 주인공.

 

점점 마비되어가는 상황에서의 긴장감, 사람들과 마주쳤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녀의 살려달라는 몸부림, 점점 마비가 풀려가며 회복되어 가는 과정이지만 아직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 반격할 수 없는 안타까움. 단계별로 변해가는 아이리스의 상황을 긴장감 있게 잘 보여주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한시가 급한 리처드의 일처리가 조금은 답답함을 불러오기도 했지만, 주인공을 살려야 하니 과정을 위해서 필요했던 것이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국내도 그렇지만, 더더욱 해외에서는 주립공원, 국립공원이라도 절대 혼자가면 안 되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영화 '돈 무브' 입니다.


낭떠러지 앞에선 그녀에게 들리는 낯선 인기척
도망친 아이리스를 찾기 위해 숲을 뒤지고 있는 리처드
눈 앞에서 벌어지는 리처드의 만행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그녀

※ 출처: https://www.imd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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