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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타임 (Me Time, 2022)

코미디

by stella_taurus 2022. 9. 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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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갖는 나만의 시간.

그냥 가족과 함께 지낼걸 그랬나봐...

 

가정주부로 지내고 있는 서니. 결혼 전에는 절친한 친구이자 파티광인 헉과 함께 파티를 즐기며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었죠. 그러나 너무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는 헉의 파티에 결혼한 이후 서니는 가족을 위해 참석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헉의 40살 생일파티가 다가옵니다. 결혼 이후 서니는 아이들 학교의 학부모회장이 되어 여러 가지 일들을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헉은 지난 생일파티를 함께하지 못한 서니가 그리워, 이번 40살 생일파티는 꼭 같이 하자며 연락을 하죠. 가족이 외가댁으로 가기로 했다며 헉의 파티를 피하는 서니를 대신해, 서니의 아내는 자신이 아이들을 데리고 갈 테니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합니다. 자신의 보살핌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아이들이 걱정되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내와 아이들이 떠나고 몇 년 만에 집에 혼자 남아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서니.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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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시간 동안 서니는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시간을 갖다 보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그는, 주변의 다른 남편들이 아무것도 못 할 것이라며 무시하는 말에 헉의 생일파티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몇 년만에 만나게 된 그들. 헉의 생일파티 장소에 도착한 서니는 첫 만남부터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 해변가에서 나체로 다니고 있는 헉과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 

 

이제 버스를 타고 다른 장소로 이동한 그들이 도착한 장소는 사막 한가운데.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며칠 동안 지내야 했던 것이죠. 그들을 태운 버스는 다시 돌아가고, 사막에서 벌어지는 생일파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신나게 파티를 즐기는 헉 앞에 나타난 사채업자들. 헉이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아 신체의 일부로 받으러 왔다는 그들은 파티 장소까지 모두 불태워 버립니다. 서니는 손가락이 뭉개질 것 같은 헉의 모습을 보자, 자신이 대신 갚아주겠다다고 해버리죠.

 

그렇게 파티는 하루도 되지 않아 무산되어 버리고, 헉과 서니는 남은 짐이라도 챙겨서 우버를 타고 서니의 집으로 향합니다. 이동 중, 아내와 전화를 하던 서니는 그곳에 서니가 아내에게 관심을 보여 경계하던 사업자가 갑자기 나타나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아이들을 통해 듣게 되죠. 자신에게 말도 없이 그리고 비밀로 하려던 것을 알아차린 서니는 화가 나서 집으로 가던 도중에 사업자의 집으로 침입합니다. 그리고 아내와 상의도 없이 새 차를 사려고 모아두었던 돈을 홧김에 헉의 빚을 갚는 데 사용합니다.

 

사업자의 집에 들어가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그들. 침대에 응가도 하고, 신발을 한 짝만 남겨놓고 다 버리고, 주방도구도 더럽게 만들고... 그렇게 복수를 했다며 신이 난 그들은 서니의 집으로 가서 헉의 남은 생일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싫어하는 사업자와 함께 있었던 것이 미안해 집으로 돌아오는데 파티가 열린 상황을 보니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돌아온 아내를 보고 놀란 서니에게 자신의 상황을 자초지종 설명해 주는데, 이를 들은 서니는 돈을 말도 없이 빌려준 것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결국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아이들과 집을 나가버리고, 서니는 파티를 정리하며 뒤늦은 후회를 하죠. 자신이 사고 친 사업자를 찾아가 사과도 하고,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려 노력합니다. 헉도 자신 때문에 서니가 난처해진 것을 알고, 사채업자를 찾아가 돈을 돌려달라고 말하죠. 그리곤 사채업자의 밑으로 들어가 잔심부름을 하며 빚을 갚기로 합니다. 하지만 서니는 헉이 사채업자에게 잡혀 큰일이라도 난 줄 알고 헉을 구하러 찾아가고, 헉의 진심을 듣고 서니는 돈을 다시 갚으라며, 같이 합쳐 사업을 하자고 제안하죠.

 

파티를 좋아하는 헉과 아이들과 놀기를 좋아하는 서니가 합쳐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일파티를 진행하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우정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서니는? 물론 예전처럼 다시 행복한 가정을 되찾았고요.  


코미디 영화이지만, 너무 뻔하고 더러운 농담과 행동으로 진행되는 유머 코드는 좀 식상하다 못해 그냥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재치 있는 입담과 농담이 아닌 1차원적인 웃음코드에 조금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전업주부 남편이 갖는 '미 타임' 시간이 천방지축 아이들이 한창 뛰어놀고, 부모한테 혼나 정신 차린 것 같은 흐름으로 진행된 것이 아쉽기도 했고요. 전업주부로 지내는 아빠나 엄마들에게 조금은 힘이 되는 영화일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저 농담으로 끝나버린 영화 같았습니다.

 

추천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정말 꼭 보고 싶다면... Up to you.. '미 타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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