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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EXIT, 2019)

액션

by stella_taurus 2020. 8. 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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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청년 백수 용남은 집에서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출신으로 굉장히 좋은 실력을 갖고 있지만 그저 쓸모없는 능력일 뿐 누나에게 엄청 구박을 받습니다. 어머니의 칠순 잔치 날, 연회장에서 같은 동아리 출신의 후배 의주를 만나 재회하게 됩니다. 과거 의주에게 용남이 고백하였으나 차였던 쓸쓸한 기억이 있죠.

 

칠순 잔치가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밖에서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 연기를 맡은 사람들은 쓰러지게 됩니다. 잔치를 서둘러 끝내고 나가려던 용남의 가족은 연기에 의해 길이 막히고, 누나는 연기에 쓰러지게 됩니다. 점점 차오르는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나가려는 용남 가족과 의주는 문이 잠겨서 나가질 못하고 가족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용남은 동아리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 옥상 문을 엽니다. 

 

구조 헬기를 타고 탈출하지만, 무게 초과로 인해 용남과 의주는 남게 됩니다. 연회장 건물도 연기에 둘러싸이게 되고, 용남과 의주는 살기 위해 더 높은 건물을 찾아 올라갑니다. 계속 뛰고, 또 뛰면서 그들이 살아있다는 것이 드론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용남과 의주는 구조되고, 둘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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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문만 잠기지 않았어도 빨리 구조될 수 있었을텐데.. 옥상 문이 잠겨있는 건물이 찾아보면 의외로 많더라고요. 아무튼 백수라는 이유로 구박을 받으며 지냈지만, 산악 동아리에서 쌓은 실력을 발휘하여 가족들을 구한 용남을 보면서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특히 가족을 위해 발휘할 수 있었던 용남은 얼마나 뿌듯했으며, 가족들 특히 누나는 굉장히 자랑스러웠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존 재난 영화처럼 무겁고 신파의 내용보다는 상황을 재밌게 이끌어나간 것이 색다른 포인트였습니다. 용남과 의주가 탈출하면서 한 행동들(선풍기 바람에 몸에 붙은 연기 모두 날리기, 쓰레기 봉투를 이용하여 온 몸을 꽁꽁 싸기 등)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알아두면 좋은 것들로 유익한 정보도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SOS 구조 신호(따따따 따-따-따- 따따따)는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만약 우리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밌으면서도 유익한 재난 영화 엑스트입니다. 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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