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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세이 예스 (Just Say Yes, 2021)

코미디

by stella_taurus 2021. 4. 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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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를 한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다른 코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스트 세이 예스'라는 제목에서 풍기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느낌에 보게 되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다지 재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영화라기에 오.. 네덜란드 영화는 저렇구나.. 그냥 그런 생각을 하며 봤던 영화 '저스트 세이 예스'.

 

(스포있음)

 

엉망이 된 드레스를 입고 도로 벤치에 앉아 울고 있는 로터. 그리고 옆에서 통화하던 한 남성은 갑자기 통화를 끊고는 로터에게 왜 그러고 앉아있는지 이유를 묻습니다. 울음을 멈춘 로터는 자신의 이야기를 남자에게 시작합니다. (처음 본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다니.. 첫 장면부터 공감이 안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방송국 PD인 로터는 같은 프로그램 진행자인 알렉스와 연애 중입니다. 알렉스는 약간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남자로 겉으로 보기엔 로터와 잘 어울리는 한쌍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알렉스는 프로그램 진행자로 자질이 좋지 않아, 종종 사고를 내고, 로터는 이를 수습하기에 바쁜데 그런데도 로터는 알렉스와의 결혼을 꿈꾸며 그의 프러포즈를 기다립니다. 5년의 연애끝에 드디어 알렉스가 프로포즈를 하는데, 로터가 꿈꾸는 프로포즈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프로포즈를 받았다는 것에 좋아하며 그와의 결혼 준비를 하는데.. 알렉스는 결혼 준비에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혼자 준비하던 결혼식.

 

방송국에서는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자 이를 살리기 위해 크리스라는 남자가 등장합니다. 첫날부터 로터의 옷에 커피를 쏟는 실수를 하며 두 사람은 만나게 되고, 이후 계속 부딪히게 되는 두 사람. 크리스도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던 중, 로터는 생방송 카메라 앞에서 알렉스로부터 파혼하자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크리스는 이를 계속 방송에 내보냅니다. 전 국민 앞에서 파혼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 로터. 로터는 그런 크리스가 싫지만, 다시 알렉스를 돌아오도록 도와준다는 그의 말에 그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웃기거나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가까워지게 된 두 사람. 로터는 크리스의 도움으로 스타일부터 바꾸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에 알렉스는 다시 로터에게 다가오는데, 설상가상 로터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대박 나자 알렉스는 그런 로터에게 다시 돌아오려 애를 씁니다. 그 와중에 로터의 여동생은 성형을 통해 SNS 인기스타가 되었는데, 로터의 회사에 방문했다가 그녀의 상사인 국장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아이도 싫어하고, 동물도 싫어하는 자신의 본모습을 가리고 국장과 데이트하는 동생의 모습이 얄밉기만 한 로터. 거기에 파혼된 로터 앞에서 국장과 결혼한다며, 로터가 하려 했던 결혼식을 자신이 그대로 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어차피 로터는 결혼식이 취소되었으니 할 수 없으니까요.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 로터를 화나게 하는 동생의 모습에 보는 내가 다 답답해서 한 대 때려주고 싶었는데, 결국 동생 결혼식날 로터가 폭발하면서 동생에 대한 진실을 사람들 앞에서 폭로해 버립니다. 덕분에 예비신랑인 국장도 모두 듣게 되고, 그렇게 동생의 결혼식도 취소가 되고 맙니다. 하지만 자매의 끈은 잘라질 수 없겠죠. 동생도 알렉스가 자신의 친구와 바람피우는 것을 알면서도 언니에게 말 안 하고 있던 잘못이 있었던 터라 자매는 서로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화해를 합니다.

 

그리고 로터는 크리스와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내놓는데, 바로 '저스트 세이 예스'. 여자들 몰래 이루어지는 깜짝 프러포즈 프로그램이었죠. 바로 로터가 꿈꿔오던 프러포즈를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국장의 승인을 받으며 동생의 결혼을 도와주기 위해 첫 시작으로 자신의 동생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진행하고, 그렇게 다시 결혼하게 된 동생. 그리고 국장과 동생은 로터와 크리스를 연결시켜 줍니다. 크리스가 로터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하려 하는데 알렉스가 망쳐놨었거든요. 뒤늦게 크리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크리스는 영국으로 떠났고, 이를 놓친 로터를 위해 국장과 동생의 커플이 도와주었죠. 그렇게 영화는 해피앤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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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한 영화도 아니었고요. 단지 기대했던 것에 못 미쳐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영화 내에서 로터를 남자 직원들이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아직도 저런 내용을 영화에 담다니 시대와 맞지 않아 보였지만, 문화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죠. 그런 부분은 같은 여자로서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한 번쯤 볼만한 네덜란드 영화, 네덜란드 로맨틱 코미디가 궁금하다면 볼까요? 대답은 '저스트 세이 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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