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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크루즈 (Jungle Cruise, 2021)

액션

by stella_taurus 2021. 8. 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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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때부터 좋아했던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은 어드벤처 액션 영화라니 개봉하기만을 엄청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캐리비안 해적'처럼 엄청난 액션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아마존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기대한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포있음)

 

식물 탐험가 릴리는 모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전설의 식물, 치유의 나무를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나무를 찾기 위해서 전설에 내려오던 화살촉이 있어야 하는데, 과학협회에 바로 그 화살촉이 발견되어 들어오게 되었죠. 릴리는 남동생 맥그리거의 도움으로 화살촉을 훔쳐 아마존으로 떠나는데, 이것을 노리는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독일의 왕자 요아힘! 눈앞에서 화살촉을 뺏긴 그는 릴리의 뒤를 따라다니며 화살촉을 뺏으려 기회만 노립니다. 

 

아마존에 도착한 릴리와 맥그리거는 프랭크가 선박회사 사장인 닐로인 줄 알고 협상을 하게 됩니다. 얼마 안 가 거짓임이 들통나지만, 치유의 나무가 있는 곳을 가려면 자신밖에 갈 수 없다는 자부심과 릴리의 목에 걸려있던 화살촉을 보고는 프랭크가 하겠다며 둘의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프랭크의 짜고 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를 보고 릴리가 더욱 믿음을 갖게 됩니다.) 잠수함을 타고 따라온 요아힘 일당을 거뜬히? 물리치고 드디어 아마존으로 입성하는 릴리.

 

그저 전설로만 믿는 릴리에게 프랭크는 전설을 믿는다면 그에 따른 저주도 믿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순탄하게 항해하던 그들 앞에 나타난 저주받은 아기레와 일당들. 아가레는 요아힘이 화살촉을 찾기 위해 일부러 깨운 것이었죠. 릴리는 직접 보게 되자 드디어 전설이 모두 사실이었음을 믿게 되는데, 화살촉을 지키려 싸우다 죽게 된 프랭크. 릴리는 혼자서라도 나무를 찾으러 떠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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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죽을 줄로만 알았던 프랭크가 너무 멀쩡하게 살아있습니다. 분명 칼에도 찔리고, 높은 나무에서 엄청난 속도로 떨어졌는데 말이죠. 너무 놀란 릴리와 맥그리거는 프랭크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바로 프랭크도 아기레와 같이 저주받았던 것이었죠.

 

수백 년 전, 아기레가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치유의 나무를 찾으러 아마존으로 떠났습니다. 그때 프랭크도 함께 떠났었죠. 프랭크는 함께 다니며 아마존의 지도를 세세하게 그렸고, 그 지도를 지금의 릴리가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무를 찾지도 못하고 모두 죽게 되는가 했을 때, 부족의 도움으로 치유의 나무를 통해 다시 살아난 아기레와 프랭크. 하지만 아기레는 나무를 알려주지 않는 부족에게 화가 나 모두 죽이게 되고, 프랭크는 이를 막다가 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부족의 족장은 죽기 전, 그들에게 저주를 내렸죠. 그들은 강을 떠나서는 안 되는, 그리고 죽지도 못하는 그런 저주를 받게 됩니다. 몇 년간 서로 죽이지도 못하면서 싸움만 하던 아기레와 프랭크. 결국 지친 프랭크가 함정을 만들어 아기레와 일당을 강이 없는 곳으로 보내, 땅에 박혀있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몇백 년이 지나고, 프랭크 역시 강을 떠나지 못하고 아마존에서 크루즈를 운영하며 지내고 있었죠. 치유의 나무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고, 그런 그의 앞에 릴리가 화살촉을 가지고 나타났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화살촉을 가지고 치유의 나무까지 찾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뒤따라온 요아힘이 그들을 잡아냅니다. 드디어 나무에 꽃이 피고, 따기만 하면 되는데... 달이 떴을 때만 꽃이 피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릴리의 노력으로 결국 한 송이를 건지지만... 저주를 풀기보다 릴리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프랭크는 아기레와 일당과 함께 땅에 박히게 됩니다. 

 

의학의 미래를 바꿀 생각에 들떴던 릴리는 프랭크를 살리는데 마지막 꽃을 사용하고, 그렇게 프랭크는 저주에서 풀리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살짝 비친 달빛에 한 송이 꽃이 피게 되자, 그것을 가지고 귀환하게 되죠.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신비로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여러 생물들을 배경으로 만든 '정글 크루즈'. 그래서 아마존 강을 항해할 때 보이는 희귀한 동식물들은 새로운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주받은 아기레 일당의 모습도 뱀, 벌, 나무 등 정글의 동식물을 이용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내어 좋았습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릴리가 식물 탐험가인데, 그에 맞게 식물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내용이 있었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프랭크와 릴리의 러브라인이 생길 때, 살짝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에 가서 '정글 크루즈'를 타보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솟게 만드는 영화, 왠지 디즈니랜드에 있는 '정글 크루즈'에서 드웨인 존슨이 선장으로 나타나고, 에밀리 블런트가 식물에 대해 설명해 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해 주는 영화 '정글 크루즈'. 아이와 함께 보기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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