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모모아가 액션 영화의 주연으로 나오는 것만으로 정말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영화네~라고 생각했던 영화입니다. 근데 왜 제목이 '스위트 걸'이지? 그래서 딸이 납치된다는 건가? 어쨌든 딸과 관련된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결말은 의외로 나름 신선한 반전이었습니다.
(스포있음)
쿠퍼는 아내와 딸 레이첼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재발된 암으로 인해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게 된 엄마. 치료에 필요한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는 엄청난 금액의 돈이 들어가기에 결국 쿠퍼는 집도 융자받고, 모든 것을 끌어다가 치료비에 쓰게 됩니다. 그때 들려오는 희소식! 바로 같은 효능을 가진 저렴한 바용의 약이 출시된다는 것! 일단은 임상실험이지만, 그래도 싼 가격의 약을 구할 수 있다는 소식에 쿠퍼와 레이첼은 기뻐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처방되지 않는 약. 담당의사는 약의 제조가 무기한으로 연장되었다는 것이죠. 대기업에서 이를 약의 유통을 막고 관리한다는 것에 화가 치민 쿠퍼는 방송에서 인터뷰 중인 제약회사 CEO에게 전화연결을 통해 일침을 날려줍니다. 그렇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엄마는 결국 죽게 되고, 슬픔에 빠진 쿠퍼와 레이첼.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쿠퍼에게 한 기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제약회사의 음모에 대한 증거가 있다는 말을 하면서...
몰래 만나기로 약속하고 지하철역에서 만남을 시도한 그들 뒤로, 레이첼은 아빠의 뒤를 따라옵니다. 엄마의 죽음에 대한 복수와 증오로 가득한 아빠가 걱정되기도 했던 탓이죠. 하지만 기자마저 쿠퍼 앞에서 살해당하고, 쿠퍼도 칼에 찔리게 됩니다. 복싱을 통해 함께 단련했던 레이첼은 아빠를 도와 함께 싸우지만 결국 살인업자에게 당하고, 그렇게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레이첼...
또다시 몇 년이 흐른 뒤, 쿠퍼와 레이첼은 제약회사의 음모를 밝히기 위해 뒷조사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쿠퍼는 직접 제약회사 CEO를 찾아가 사건의 전말을 알아보려 하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결국 살인을 하게 됩니다. 쿠퍼는 레이첼과 함께 도망을 가지만 그들을 살인하기 위해 따라온 암살자와 마주치게 되고, 결국 그들도 살인을 하게 되는데...
제약회사 CEO의 동업자가 시킨 것으로 안 쿠퍼는 그를 찾아가려 하고, 레이첼은 아빠를 따라 함께 가려고 합니다. 위험한 일에 아빠 혼자 가게 할 수 없기에... 그리고 아빠 몰래 FBI 직원에게 전화를 하며 아빠는 잘못이 없다며 그 배후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죠. 하지만 동업자도 결국 죽게 되는데 그들을 따라다니는 또 하나의 암살자가 있습니다. 쿠퍼는 암살자와 마주하게 되고, 정작 그들의 배후가 누구였는지를 알게 됩니다. 바로 의원 중 한 사람. 바로 제약회사가 돈 때문에 약의 출시를 중단한 것에 대해 바로잡아야 한다며 큰소리치던 그 의원이었던 것이죠.
자신의 선거 출마를 위해 그런 뒷일을 만들어 진행했었고, 약의 출시를 이끌어내며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제약회사 CEO와 그의 동업자를 모두 처리했던 것입니다. 이를 알게 된 쿠퍼는 레이첼과 함께 의원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이미 FBI에게 쫓겨 발각된 쿠퍼는 경기장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 하는데.. 이를 제지하는 FBI. 자신의 이름을 외치라며, 그동안 통화하지 않았냐는 말을 하는데!!
그 자리에 서 있는 건 바로 레이첼이었죠. 쿠퍼도 바로 그날, 기자가 죽었던 날 칼에 찔려 죽었던 것이었습니다. 혼자남은 레이첼이 제약회사의 음모를 파헤치려 했었고, 그렇게 살인까지 하게 된 것이었죠. 구급차에 실려 가던 레이첼은 탈출해서 의원을 찾아가고, 의원으로부터 자신이 저지른 만행을 직접 이야기하게 해서 녹음파일을 얻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따라다니던 암살자를 살해하고... 그 파일은 FBI에게 넘겨준 채 레이첼을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떠납니다.
제이슨 모모아가 주연인 줄 알았는데, 딸이 더 중요한 인물이었던 영화 '스위트 걸'. 제목을 보고 조금만 더 생각했다면 알 수도 있었을 것 같았다는 아쉬움이... 그래도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라 놀라긴 했었습니다.
워낙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으로 인상이 깊어서 물만 나오면 이제 곧 아쿠아맨이 되리라...라는 생각이 자꾸 떠올랐다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한 제약회사 때문에 모든 가족을 잃게 된 딸의 복수극. 액션과 스토리 모두 나쁘지 않았던 영화입니다. 시원한 액션 영화로 추천하는 영화 '스위트 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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