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좀비랜드 (Zombieland, 2009)

액션

by stella_taurus 2021. 6. 4. 16:14

본문

728x90
반응형

네이버 영화

좀비물을 좋아하는 나로서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자 공포물을 찾아보던 중, 남편이 전부터 추천하던 '좀비랜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좀비랜드'는 별로 끌리지가 않아서 추천을 해 주어도 넘어갔었는데, 얼마 전에 개봉한 엠마 스톤의 '크루엘라'를 보고 난 후, 엠마 스톤이 보고 싶어져 이번엔 망설임 없이 바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보았던 좀비 영화와는 다른 이야기에 색다른 재미가 있었던 '좀비랜드'. 10년 후 나온 '좀비랜드: 더블 탭'도 얼른 이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포있음)

 

자기만의 생존법칙을 만들어 지켜가며 살아가고 있는 청년. 방에만 틀어박혀 게임하면서 지내던 그는 갑자기 퍼져나간 좀비 떼로 인해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부모님이 계신 동부로 무작정 길을 떠납니다. 나약하지만 규칙을 지켜가면서 안전하게 동부로 길을 떠나던 그는 무장하고 있는 한 남자와 만나게 됩니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좀비만 보면 인정사정없이 모두 죽이는 그도 목적지가 동부. 함께 길을 떠나기로 한 두 사람은 통성명도 하지 않고, 자신의 목적지를 이름으로 부릅니다. 그렇게 붙여지게 된 콜럼버스와 탈라하시. 

 

탈라하시는 어릴 적 먹었던 트윙키의 추억을 위해 가게가 보이면 트윙키를 찾아 들어가는데, 마트에서 만난 한 여자. 그녀는 동생이 좀비에 물려 죽어간다며 끝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 도움을 청합니다. 탈라하시의 총을 받아 직접 끝내려 하던 그녀는 갑자기 태도가 바뀌어 두 사람이 타고 온 차를 뺏어 도망갑니다. 너무 어이없게 당한 그들은 운이 좋은 건지 총이 잔뜩 실려있는 차를 발견하고는 다시 길을 떠나는데, 저 멀리 보이는 고장난 차. 도망간 자매들의 차였죠. 그렇게 그들은 다시 모이게 되었고, 다 함께 길을 떠나게 됩니다.

 

자매들은 LA의 외곽에 있는 놀이공원으로 가는 것이 목적지. 자매들을 데려다 주기 위해 LA에 도착한 그들은 멋지게 휴식을 취하고자 할리우드 스타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좀비 분장을 하고 숨어 지내던 스타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인 줄 모르고 그를 보고 너무 놀란 콜럼버스가 총을 쏴 죽이게 되고, 하룻밤을 쉰 그들. 다음 날 자매들은 다시 차를 훔쳐 놀이공원으로 떠납니다. 콜럼버스는 언니에게 마음이 끌렸던 터라 자매들을 구하려 따라가고, 탈라하시도 그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갑니다. 도착한 놀이공원은 불빛을 보고 모인 좀비 떼들로 가득하고, 자매들을 구하러 들어가는 두 사람.

 

멋진 싸움 끝에 좀비 떼를 모두 무찌르고, 네 사람은 새로운 가족이 되어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탈라하시는 그렇게 원하던 트윙키를 드디어 먹게 됩니다.

 

-----

 

좀비 영화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좀비가 적게 나오고, 인물들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좀비영화 차이가 있었죠. 생존법칙들을 정해놓고 지키기만 하면 생존할 수 있는, 뭉쳐져 있던 사람들이 맞서 싸우다 나중엔 개인만 생존하게 되는 기존 영화들과는 달리 개인에서 점점 가족이 되어 함께 생존하는 과정들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코믹 요소들도 굉장히 잘 어우러졌고요. 왜 진작에 보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가 되었습니다. B급 좀비영화라고 하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들 몸값이 올라 유명인사가 된 출연진들이 10년 후 제작된 후속편 더블 탭에서 다시 뭉치게 되었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더블 탭을 볼 땐 트윙키를 옆에 잔뜩 쌓아두고 봐야겠습니다. 탈라하시가 부러워하게.. ㅋ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