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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프 (Enough, 2002)

액션

by stella_taurus 2021. 5. 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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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가 나오는 영화는 다들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다른 재밌는 영화들이 많아서 그런지 자주 못 봤던 것 같습니다. 오래전 영화인데 캐나다 인기순위 10위 안에 올라왔길래 보게 된 영화 '이너프'. 꽤 긴장감도 있고 나쁘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스포있음)

 

슬림은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친구와 꼬시기로 내기한 남성을 쫓아준 멋진? 모습으로 등장한 미치. 슬림은 그의 모습에 반해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부유한 사업가인 미치는 슬림이 원하는 집을 사주기 위해 살고 있는 사람에게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금액을 줘서 나가게까지 하는 어찌 보면 굉장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죠. 두 사람 사이에 딸 그레이시까지 태어나면서 슬림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합니다. 

 

하지만 남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된 슬림. 그녀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미치에게 캐묻자 오히려 슬림을 위협하며 폭력을 쓰는 미치. 그녀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미치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폭력을 당하고 경찰을 찾아가 진술하려 하지만 끝내 하질 못하고, 친구를 찾아간 그녀는 속상한 마음만 내비칩니다. 폭력이 이후에도 이어지자, 슬림은 딸과 함께 남편을 떠나기로 하고 밤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려 합니다. 하지만 남편에게 들키게 되고, 다행히 집으로 들어온 친구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도망쳤지만 슬림은 편하게 지낼 수가 없습니다. 미치가 정지시켜 놓은 카드로 인해 돈도 없고, 슬림이 지나간 흔적을 따라 계속 쫓아오는터라 슬림은 멀리 전남친이 있는 곳으로 떠나는데 그곳까지 사람을 시켜 따라온 미치. 슬림은 결국 자신의 아버지인 주피터를 찾아가 당신의 딸임을 밝히지만, 주피터는 돈 받으려는 수작인 줄 알고 받아주질 않습니다. 하지만 미치의 연락을 받은 주피터는 장난이 아님을 직감하고, 슬림이 주고 간 목걸이를 보고는 딸을 도와주기로 합니다.(워낙 돈이 많은 사람이라 미치 못지않게 못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었죠.) 주피터의 도움으로 멀리 떨어져 그레이시와 함께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는 슬림. 그래도 언젠가 찾아올 미치가 두려워 탈출의 준비를 항상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미치는 슬림을 찾아내고, 더 이상 도망 다니며 미치를 피할 수는 없겠다고 생각한 슬림은 단판을 짓기로 결심합니다. 주피터의 도움으로 훈련을 받고, 자신을 미행하는 미치의 부하를 따돌린 후, 미치의 집으로 숨어들어갑니다. 미치는 슬림이 자신의 집에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한채(누군가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은 하지만...) 퇴근 후 돌아온 그는, 슬림이 준비한 소등이벤트에 선뜻 놀라지만 혼자라는 말에 미치도 마음을 놓고 그녀를 공격하려 합니다. 두 사람의 몸싸움 끝에 승리를 얻은 슬림. 이제 더 이상 미치의 폭력과 추격에 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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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에 맞서 자신과 아이를 지켜낸 엄마의 모습을 그린 영화 '이너프'. 워낙 예전 영화라 당시 가정폭력과 해결방법이 저랬었구나.. 하면서 봤는데 처음엔 왜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지? 하면서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갑자기 웬 폭행? 하면서 영화에 집중을 안 했던 것인지.. 나중에 생각해 보니 가정폭력을 다뤘던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무튼 자신을 법이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스스로 지키기 위해 몸을 단련하고, 맞서 싸우는 것에서 강인한 엄마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딸을 위해서라도 미치와 결단을 내렸어야 했으니까요. 가정폭력 속에서 법이 지켜줄 수 있는 건 정말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이런 류의 영화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짜증이 올라오는 건 똑같은 것 같습니다. 

 

제니퍼 로페즈의 액션 연기, 중반까지 이어지는 긴장감이 나름 괜찮았던 영화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 '이너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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