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 도시의 불빛 (A California Christmas; city lights, 2021)

코미디

by stella_taurus 2021. 12. 22. 18:00

본문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전편이 막 재밌었던 것 같지는 않았던 기억이었는데, 두 주인공이 실제 부부라는 것에 또다시 케미를 보고자 공개된다는 소식을 은근히 기다렸던 영화입니다. 눈 내리고, 춥기만 한 배경에서 햇살 가득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껴보고 싶었고요.

 

(스포있음)

 

조지프가 농장으로 내려간 1년 후, 캘리는 농장을 운영하며 규모도 키우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농장투어를 하는 캘리 몰래, 조지프는 반지를 준비했고 드디어 사람들 앞에서 공개프러포즈를 합니다. 당연히 캘리는 프로포즈를 받아들이죠. 즐겁기만 한 저녁시간이었지만 다음 날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회사를 운영하던 어머니가 갑자기 떠나버렸고, 후임자로 조지프를 찍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현재 조지프가 없는 자리는 임시 CEO를 맡은 전 약혼자가 메우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미 회사 경영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조지프는 아버지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캘리에게도 함께 가자고 합니다. 회사 일만 처리하고 다시 돌아올 것이란 생각에 캘리도 기분 좋게 농장을 떠납니다. 매니에게 농장 운영에 대한 책임을 넘겨주고, 그녀의 친구이자 예비 수의사인 브랜디도 함께 남겨두고 말이죠. 그렇게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캘리는 그곳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조지프의 모습과 생활공간을 보게 됩니다. 농장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들이었죠.

 

더보기

캘리는 놀라지만 그것도 조지프의 모습이었던, 그리고 이젠 확실히 변했다는 것을 알기에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사건건 캘리를 무시하는 듯한 전 약혼녀. 협력업체들이 떠나면서 자금에도 문제가 생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갈라 파티를 개최할 계획이었던 조지프. 변해버린 업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캘리의 아이디어인 전화로 구두 초대장을 돌립니다. 모든 것들이 계획대로 진행되었고, 조지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결혼식을 하자는 제안을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그의 뜻이 아닌 주변 사람들이 계획했던 것이었죠. 

 

캘리는 자신의 계획은 아니었지만, 샌프란시스코도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찾게 된 캘리의 죽은 약혼자의 형. 형은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었고, 조지프의 회사에서 후원을 끊자, 성탄 공연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캘리는 점점 도시화되어가는 조지프를 보며 조금씩 실망하고 있었고, 전 약혼녀가 불을 지펴버렸습니다. 그리고 회사 운영을 위해 운영직을 위임받고 장기간 머물러야 할 것 같다는 조지프와 의견이 맞지 않아 결국 농장으로 다시 돌아가 버립니다.

 

조지프도 전 약혼녀가 꾸민 사진 때문에 약간의 오해가 생겨 캘리에게 화를 내죠. 하지만 캘리가 떠난 후, 그녀의 말을 되새겨보니 틀린 것이 없었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자신이었는데, 돌아와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되었죠. 캘리 또한 자신을 위해 지난 1년간 희생했던, 그리고 과거 엄마의 말을 회상하며 조지프를 용서하고 다시 그에게 돌아갑니다. 

 

조지프는 갈라 파티를 취소하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따뜻한 제안과 새로운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캘리는 다시 조지프에게 반하고. 두 사람은 농장에서 멋진 결혼식을 합니다. 그렇게 9개월 뒤, 캘리가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편보다 두 사람의 애정씬이 많이 들어간 것 같은 건 단지 기분 탓이었을까요? 서로 사랑하는 눈빛과 모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아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배경이어서 그런지, 종종 시내의 야경, 전경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방해꾼이었던 회사와 전 약혼녀. 그리고 농장에 있던 매니와 브랜디의 케미. 영화를 보는 동안 지루함은 없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