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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올 더 웨이 (Single all the way, 2021)

코미디

by stella_taurus 2022. 1. 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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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연말까지는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선택하게 된 '싱글 올 더 웨이'. 게이 영화인 줄 모르고 유쾌하고 따뜻해 보이는 분위기에 보게 되었는데, 끝까지 너무 재밌게 본 크리스마스 영화입니다. 마음 따뜻하고 보기만 해도 흐뭇한 남남 커플의 이야기!

 

(스포있음)

 

식물 가꾸기가 취미인 피터는 인스타그램 광고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그의 꿈은 화원을 운영하는 것이죠. 룸메이트인 닉은 인기 동화책 작가이자 태스크래빗에서 아르바이트 식으로 일하는 만능 일꾼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연애를 하던 닉과는 달리, 피터는 연애운이 없는지, 항상 짧은 연애기간에 사랑에 상처만 받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그런 피터를 걱정하는데, 다행히 올해는 같이 갈 애인이 있었죠. 하지만... 태스크래빗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닉이 피터의 애인이 유부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피터는 다시 애인과 헤어지게 되었고, 집에 같이 갈 사람이 없게 됩니다.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피터의 가족들. 피터는 가족들의 관심 어린 구박? 에서 벗어나고자 닉에게 남자 친구인 척 같이 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닉은 못 이기는 척 피터와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하는데, 입구부터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피터의 집.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닉을 가족들은 따뜻하게 맞이해 줍니다. 그리고 피터와 닉의 관계에 대해 전혀 궁금하지 않은 그의 엄마는, 피터에게 소개팅을 주선해 주죠. 하지만 엄마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피터와 닉이 단순히 친구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피터의 사랑과 연애관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있습니다.(정말 따뜻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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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엄마가 주선해 준 소개팅에 나가기 싫었던 피터는 닉도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에 어쩔 수 없이 소개팅을 나가게 됩니다. 상대는 건장한 헬스 트레이너. 피터는 소개팅 내내, 그리고 이후에도 그를 만나면서 닉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피터가 마음에 들었던 트레이너는 그런 피터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주고 호응해주지만, 한편으론 서운함이 있었겠죠. 닉은 피터가 소개팅남과 잘 진행되는 것 같자, 살짝 질투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엄마를 제외한 가족들은 소개팅남은 피터의 짝이 아니라며, 닉과 연결시켜주려 합니다.

 

두 조카들이 나서서 닉과 피터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봅니다. 그리고 일부러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피터와 닉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지만, 혹시라도 잘 못했다가 우정까지 잃게 될 것 같은 두려움에 각자 표현을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닉이 먼저 용기 내어 피터에게 마음을 전하지만, 피터는 두려움에 감정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닉은 상처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태스크래빗에서 일자리가 올라오고, 비행기 탈 시간까지 기다릴 겸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갑니다.

 

피터는 자신이 잘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닉을 찾으러 가는데, 도중에 시내에서 발견한 닉의 차. 피터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고, 닉은 피터에게 마지막 인사로 가게를 사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줍니다. 꽃가게를 열라고 하면서 말이죠. 피터는 닉에게 함께 있자며, 자신도 닉을 사랑한다며 마음을 표현합니다. 닉이야 동화책 후속 작품을 쓰고, 태스크래빗으로 일하면 되는 거라 어디에 살던지 상관없었죠. 그렇게 두 사람은 피터의 고향에 남아, 함께 지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을 무엇보다도 가족이 환호하며 반겨줍니다.


보는 동안 너무 유쾌했던 영화 '싱글 올 더 웨이'.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은 피터, 특히 조카들과 함께 춤추는 장면에서 저런 삼촌 있었으면 너무 좋았겠다... 할 정도로 예쁘고 부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하고, 사랑 넘치는, 따뜻한 가족과 커플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싱글 올 더 웨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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