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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기톱 학살 2022 (Texas Chainsaw Massacre, 2022)

SF.공포

by stella_taurus 2022. 2. 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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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날만을 기다리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1974년에 나왔던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의 속편이라고 해서.. 원작이 또 있었는지 첨 알게 되었.... 속편이라고 하니 은근히 더 기대하게 되었던 영화. 하지만....

 

(스포있음)

 

멜로디와 단테는 요리사로 동생 라일라와 여자 친구 루스와 함께 죽은 유령 마을인 할로로 에 도착합니다. 그곳의 건물을 모두 매입해서 새로운 식당도 열고 생기를 되찾으려는 부푼 꿈을 안고 있죠. 사전에 연락하여 정비를 부탁한 그들은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 마지막 점검을 합니다. 그러던 중 보육원에 걸려있던 남부군 깃발이 눈에 거슬리고, 멜로디와 단테는 깃발을 제거하고자 보육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미 은행에서 모두 매입한 건물이기에 거리낌 없이 들어갔지만, 그곳엔 낯선 여자가 살고 있었죠. 자신의 집이라며 은행에 빚을 모두 갚았고, 이곳에서 나갈 수 없다고 합니다. 단테는 그녀의 말이 거짓이라 생각하고는 경찰을 부르죠. 몸으로 저항하던 그녀는 구토 증상을 보이고, 덩치 큰 남자는 이를 보고 그녀를 향해 다가옵니다. 경찰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하겠다는 말에 멜로디는 자신의 잘못인 듯 느껴져 함께 가겠다고 하지만, 사람들을 맞이해야 하는 그녀이기에 루스가 대신 따라갑니다. 하지만 차 안에서 죽음을 맞이한 여성.. 그리고 갑자기 포악해진 덩치 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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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찰을 죽이고, 루스까지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 죽은 여성의 얼굴을 벗겨 자신의 얼굴에 쓴 그. 그가 바로 과거 전기톱으로 사람들을 죽였던 연쇄 살인마였었죠.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그. 유령 마을은 사람들이 도착해서 건물을 구입하고, 한창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죠. 멜로디는 루스가 죽기 전 보낸 문자를 보고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자신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 없었던 멜로디는 동생 라일라를 데리고 떠나려 하는데, 우연히 그 말을 듣게 된 정비 직원이 도망가지 못하게 차키를 뺏어 버립니다. 

 

그리고 도착한 연쇄 살인마는 자신을 보살펴 주던, 엄마 같았던 존재인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모든 사람들은 마구 죽이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간신히 도망쳐 목숨을 건진 멜로디와 라일라. 도망치던 그녀들은 50년 전, 유일한 생존자와 마주칩니다. 생존자는 그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친구들의 복수를 하러 왔던 것이었죠. 하지만 복수를 하기도 전에 얼마 못가 결국 죽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 도망가려던 자매는 사고로 인해 멜로디가 다치게 되고, 동생을 살리기 위해 무조건 도망가라고 했지만 동생 라일라는 멜로디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옵니다. 총상을 입고 숨어버린 살인마를 찾아 건물로 들어간 그녀는 살인마가 설치한 트랙에 속게 되고, 죽게 되기 바로 직전! 멜로디가 들어와 그를 방해합니다. 자매들은 살인마를 없애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뒤따라 나온 살인마에게 잡혀 멜로디는 결국 죽게 되고, 라일라의 복수가 예상되며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가 끝난 후 들은 생각은..... '내가 이걸 왜 기대하고 봤을까.......' 재미도 없고, 통쾌한 복수도 없고, 고구마 1000개 먹은 듯 답답한 자매들.. 기억나는 것이라곤 피가 낭자하는 고어 영화라는 정도? 멜로디와 라일라를 더욱 부각하기 위해 초반부터 웬만한 출연진들은 모두 죽인 것 같습니다.

 

정비 직원은 그녀들을 도와주기에 충분한 자질이 있어 보였는데, 조금도 망설임 없이 초반부터 죽여버리기에, 그럼 복수심에 불탄 생존자가 큰 일을 하나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설마 별 볼 일 없이 죽진 않겠지? 했는데, 도대체 50년간 왜 복수심에 불타올랐으며, 마치 강인해진 것처럼 동물 도살하는 장면은 왜 보여준 것인지... 얼굴이 벗겨진 시체를 보고 놀라 무서워하는 모습에서 설마설마했는데... 

 

아예 속편을 염두에 두고 시작부터 끝까지 영화를 끌고 간 것이 뻔히 보였습니다. 어떻게든 라일라가 복수하도록, 그리고 그녀를 괴롭히던 과거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기 위한 발판을 약 1시간 15분가량 깔아놓은 것 같았습니다. 보통 고어 영화를 보고 나면 딱히 기분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는데, 이 영화는 기분만 나쁘고 다신 보고 싶지 않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과거 '텍사스 전기톱 학살',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영화들을 생각하며 이 영화를 본다면, 실망 100000000% 일 것입니다. 아무리 볼 것이 없어 본다면 몰라도, 아니 그래도 '텍사스 전기톱 학살 2022'는 정말 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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