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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600미터 (Fall, 2022)

스릴러

by stella_taurus 2022. 9. 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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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즐기려고 올라간 건데..

이젠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진다.. 지상으로부터 600m 높이에서..

 

베키와 남자 친구, 그리고 베키의 친구 헌터는 암벽등반을 하고 있습니다. 위험한 것을 즐기는 헌터는 혼자 겁 없이 올라가고 있었고, 베키는 남자 친구와 함께 서로 의지하며 조금씩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절벽에 난 구멍 틈으로 줄을 고정하기 위해 고리를 연결하려는 순간, 구멍에서 갑자기 나온 새에 놀라 그만 떨어지고만 남자 친구. 다행히 베키와 줄로 연결되어 있어 매달려 있지만, 절벽에 손이 닿으려면 베키에게 묶인 줄을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둘 다 떨어질 위험이 있는 상황. 

 

베키는 남자 친구를 믿고 줄을 풀었고, 남자 친구는 절벽을 붙잡는 것 같았지만... 결국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베키는 아직 슬픔에서 나오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술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아빠가 다그쳐보기도 하지만 그녀에겐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죠. 그때 찾아온 헌터. 헌터는 지상에서 600m 높이인 TV타워를 올라가 보자고 합니다. 남자 친구의 유골도 그곳에서 함께 뿌리자는 의미도 있었죠.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긴 베키는 올라가고 싶지 않지만, 이겨내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며 헌터는 베키를 설득합니다. 결국 헌터의 설득에 넘어간 베키는 함께 오르기로 결심하고 타워를 향해 떠납니다.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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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에 있는 타워. 아래에서 보면 꼭대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높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차로 들어갈 수 없어 철조망 밖에 세워두고 걸어 들어가던 그들은 죽은 동물 시체를 뜯어먹고 있는 독수리를 보게 됩니다. 헌터의 시작으로 오르게 된 타워. 보기에도 오래되고 낡아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아 보이는 타워의 모습에 베키는 걱정도 되고, 또다시 높은 곳을 올라야 한다는 트라우마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에 죽은 남자 친구도 그러길 바란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습니다.

 

오르고 올라, 드디어 타워 꼭대기에 다다른 헌터. 겁먹은 베키를 놀린다며 사다리를 흔드는데, 그때 조금씩 풀리는 나사들. 그 사실을 모르는 그녀들은 꼭대기에서 위험한 사진도 찍고, 유골도 뿌리며 그들이 올라온 목표를 이룹니다. 이제 내려갈 시간. 이젠 베키가 앞장서서 내려가려 하는데, 베키의 움직임에 갑자기 사다리들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헌터와 줄로 연결되어 베키도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공중에 매달려있게 되었죠. 헌터는 죽을힘을 다해 베키를 끌어올리지만, 가방은 위성 안테나로 떨어졌고, 내려갈 방법이 없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아무리 소리쳐도 아래까지 들리지 않는 목소리. 핸드폰은 신호도 잡히지 않아 신고조차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위급상황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급함에 망원경과 조명탄이 들어있었죠. 하지만 사람이 보여야 조명탄도 사용할 수 있기에 망원경으로 사람이 지나가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 베키와 헌터. 그때, 아래에 개 한 마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전화통화 중인 한 남성. 그는 멀찍이 떨어진 곳에 있는 낡은 캠핑카에서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망원경으로 남성의 움직임을 살피던 그들은 해가 지자마자 남성의 움직임을 망원경으로 다시 파악하고는 조명탄을 쏘아 올립니다.

 

조명탄을 보고 타워 쪽으로 향하는 남성. 이제 살았다는 기쁨에 남성에게 소리 지르지만, 오히려 그녀들이 타고 온 차를 훔쳐 타고는 그대로 달아나 버리죠. 이젠 구조신호도 보낼 수 없게 된 상황. 잠은 쏟아지지만, 자칫하다간 떨어질 수도 있어 편하게 잠도 못 잡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낸 그녀들. 생존을 위해서는 물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안테나 위로 떨어진 가방 안에 물과 드론이 들어있습니다. 살기 위해서는 일단 가방을 가져와야 하기에 헌터가 줄에 몸을 묶어 내려가기로 합니다. 일단 내려가 가방을 줄에 걸치기까진 했지만 헌터가 다시 줄을 잡기엔 거리가 있습니다.

 

뛰어서 간신히 잡긴 했지만, 올라가던 도중 줄을 놓쳐 떨어지게 되고 마는데... 위에서 올려주던 베키도 헌터의 떨어지는 소리에 아래를 쳐다보지 못하지만, 다행히 가방을 잡아 살아있는 헌터. 하지만 손을 다쳐 줄을 잡을 수 없자 베키는 있는 힘껏 헌터를 끌어올립니다. 이제 목도 축이고 드론도 찾은 그들은 종이에 구조 메시지를 적어 드론을 날려 보냅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떨어진 드론은 멀리 가지 못하고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죠. 헌터의 핸드폰도 이미 신발에 넣어 아래쪽은 전파가 터지니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던져버렸던 터라 남은 건 베키의 핸드폰뿐이었습니다.

 

남은 방법은 드론을 충전해 다시 날려 보내는 일. 타워 끝에 반짝이는 라이트를 이용해 충전하려는 베키. 헌터는 손 때문에 할 수가 없어 베키가 맨손으로 기둥을 타고 올라가 전구를 빼고 충전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지쳐가는 그들을 위협하는 독수리들이 있었죠. 독수리는 충전을 위해 힘겹게 매달려 있는 베키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손을 놓으면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베키는 독수리의 공격을 그냥 받을 수밖에 없었죠. 얼마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모두 충전된 드론을 들고 서둘러 내려오는 베키. 이제 드론을 그들이 식사했던 식당으로 날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베키는 헌터의 지도 아래 드론을 천천히 날려 보냅니다. 식당까지 이제 찻길 하나만 건너면 되는 상황. 그런데 갑자기 들이닥친 트럭에 의해 부서지게 된 드론. 이젠 정말 구조요청을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게 점점 지쳐가는 베키. 헌터와 이야기를 하던 베키는 마지막 희망, 자신의 핸드폰을 다시 던져보기로 합니다. 베키의 신발은 차를 훔쳐간 남자들에게 위치를 알리기 위해 던졌던 터라 헌터의 다른 한 짝이 필요합니다. 헌터에게 신발을 달라고 하는데, "줄 수 없어"라고 말하는 헌터. "난 아래에 있잖아" 

 

사실 헌터는 가방을 가지러 내려갔다가 떨어졌을 때, 위성 안테나로 떨어져 이미 죽었던 것이었죠. 그동안의 헌터는 베키가 본 환영이었던 것입니다. 일단 힘을 내기 위해서는 무언가 먹어야 하는데 600m 위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베키는 죽은 척하고 있다가 다가온 독수리를 맨손으로 잡아 뜯어먹습니다. 그리고 힘을 내어 위성 안테나로 내려갑니다. 메시지 전송을 누른 후 헌터의 신발에 핸드폰을 넣고, 신발을 헌터의 시신에 다시 잘 넣어 아래로 밀어버리는데... 

 

며칠 째 연락도 안 되던 딸이 걱정된 베키의 아빠는 다행히 베키가 보낸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딸이 있는 곳으로 향하죠. 그곳엔 이미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베키가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헌터의 시신은 그렇게 정리가 됩니다.


정말 보는 내내 긴장돼서 손발이 축축해질 정도로 땀이 난 영화 '폴: 600미터'. '47미터' 제작진이 선보인 영화라기에 기대도 했지만 이미 트레일러에서 이건 진짜 봐야 한다!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바다가 주는 공포와 긴장감으로 마음 졸이며 봤다면, 이번 영화는 하늘에서 주는 공포와 스릴감이 정말 최고입니다. 극장에서 본다면 절로 소리가 나올 영화 '폴: 600미터'입니다. 

 

정말... 딱 봐도 목숨이 위험할 것 같은 일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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