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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스트리트 파트 3 (Fear Street 3 Part3: 1666, 2021)

SF.공포

by stella_taurus 2021. 7. 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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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디어 공개된 '피어 스트리트'시리즈 마지막 편 파트 3. 예고편만으로도 파트 2보다 더 기대되었고, 마지막이기에 마녀의 저주가 풀릴 것이란 것을 알기에 도대체 누가, 어떻게 풀 것이기에 과거로 돌아갔을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어 기다리는 일주일이 너무도 길었습니다. 셰이디사이드의 저주가 드디어 풀리는!

 

(스포있음)

 

마녀 세라 피어의 손과 몸을 붙여준 디나는 그 순간 과거로 돌아가 세라 피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1666년의 마을, 세라 피어는 착하고 여린 마을 소녀였고, 친구들도 그녀를 모두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서는 안 될 단 가지! 바로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친구였던 것이죠. 마을 사람들 몰래 둘은 사랑하며 지내는데, 결국 둘의 사랑을 들키게 되고, 이후부터 마을에 저주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마을의 신부가 악령이 들고, 마을 아이들의 눈을 모두 뽑아 죽이고 말죠. 그밖에도 돼지가 새끼들을 잡아먹고, 음식들이 모두 부패하는 등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바로 마녀때문이라며, 매일 술에 취해 주정만 부리는 남자가 세라 피어와 그의 연인을 마녀들이라 꼽으며 가리킵니다. 마을 사람들도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마녀를 없애야 한다며 마녀사냥을 시작하게 되죠. 자신의 자식들이 마녀로 몰리게 되었는데도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 부모들.. 결국 도망 다니던 세라는 마을 사람들이 원하는 마녀가 되기 위해 악마를 부르려 과부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과부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고, 악마를 부르는 주문이 적힌 책은 이미 사라지고 없습니다.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쫓기던 세라는 유일하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인 솔로몬을 찾아가고, 뒤따라온 마을 사람들을 피해 그의 집에 숨어있던 도중, 지하에 숨겨진 장소를 찾게 됩니다.

 

거기서 발견한 책과 이상한 표식들. 세라는 솔로몬이 악마와 거래를 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악마에게 피를 제물로 바치고 자신의 원하는 것을 얻게 되어 솔로몬은 부를 얻고 편안하게 살고 있었던 것이었죠. 이를 들키게 되자 솔로몬은 세라를 붙잡아 마녀를 잡았다며 사람들에게 데리고 갑니다. 교수형에 처하게 된 세라와 연인은 마지막 발언의 순간을 갖게 되는데, 그때 세라 혼자 모든 죄를 가지고 가며, 연인의 목숨을 살려줍니다. 그녀를 묶는 솔로몬에게 나지막이 저주를 퍼붓는 세라, 그리고 그렇게 죽게 된... 세라.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떠나지만 연인과 그녀의 친구들은 세라를 그냥 둘 수 없다며 아무도 모르는 곳을 시체를 옮겨 묻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온 1994년. 파트 2!

 

과거를 본 디나는 구스 가문이 300년을 이어오며 셰이디사이드 마을을 악마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끝내기 위해서는 구스 형사가 죽어야 한다는 것을 버먼에게 알립니다. 버먼은 자신의 친구들과 언니를 죽게 한 그의 만행에 소스라치며, 그를 처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구스를 죽이기 위해 쇼핑몰로 유인한 그들은 뒤따라올 악령들을 처단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디나를 쫓는 악령들을 막기 위해 동생과 버먼, 그리고 쇼핑몰 관리자가 힘을 합치고, 디나는 뒤늦게 도착한 구스 형사를 따라가 죽이게 되고, 그렇게 악마의 저주가 풀리게 됩니다. 이후 셰이디사이드는 살기 좋은 마을이 되고, 디나와 샘은 셰이디사이드의 첫 주민 세라 피어를 기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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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을 과거와 현재로 구분하여, 내부적으로 파트 1과 파트 2로 전개되었는데,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전편 '파트 2: 1978'은 약간 지루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판에서 모두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되는 장소, 공간들이 전편에 나왔던 곳이라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왜 그곳에 있었는지, 어떻게 죽은 버먼이 인공호흡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었는지 모든 의문을 풀어주어 좋았습니다. 

전편에 나왔던 인물들이 모두 1666년의 마을 주민들로 등장하여 반가움도 있었고요. 그런데 범인인 구스 형사였던 과거 솔로몬의 모습은 당최 누구였는지 기억을 할 수 없었다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길게 진행된 공포영화였는데,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디나의 연기도 '파트 1'에서는 조금 과하다 싶었는데 볼수록 매력 있는 주인공이었고요. 어느 것 하나 빼놓고 보면 안 되도록 이야기의 전개와 엮어가는 구조들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올여름 공포영화를 추천하라고 한다면 '피어 스트리트' 시리즈를 추천해 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셰이디사이드 마을의 저주뿐 아니라, 디나와 샘의 사랑도 은근 응원하게 된 영화 '피어 스트리트' 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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