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핫 스노우맨 (Hot Frosty, 2024)

코미디

by stella_taurus 2024. 11. 17. 10:10

본문

728x90
반응형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눈사람에게 마법이 일어났다.

갑자기 나타난 낯선 사람은 몇 주만에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었는데, 그녀의 마음까지도 가져갈 수 있을지..

 

미망인인 캐시는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집수리도 못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 이외에 다른 사랑은 생각하지도 않는 그녀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노부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빨간 목도리를 선물합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캐시는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죠. 목도리를 받고 돌아가던 중, 눈사람 조각대회에 서 있던 매력적인 남성 모습의 눈사람을 보게 됩니다. 옆에 눈사람들은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눈사람이 측은해 보였던 그녀는 목도리를 선물하고 집으로 가게 되죠. 

 

그런데 갑자기 눈사람이 사람이 되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알몸으로 새벽에 돌아다니다 사람들을 놀래키고, 무단으로 가게에 침입해서 옷까지 훔쳐 입게 되어버리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큰 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을의 보안관이 더 유별나기에 넘어가려고 하는 것이 많은 편이죠. 사람이 된 눈사람은 캐시의 앞에 나타나고 이름이 없는 그를 캐시는 잭이라고 부릅니다. 캐시는 오갈 곳 없는 잭을 집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티브이만 봤는데 금방 배우고 뚝딱 일을 처리하는 잭.

 

그렇게 마을 사람들의 일을 하나둘씩 도와주며 신뢰를 쌓아가고, 보안관에게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캐시는 단속을 시키지만 순수하기만한 잭이 점점 좋아지게 됩니다. 언제 다시 눈사람으로 돌아갈지 몰라 하루하루를 뜻깊게 보내려는 잭. 그런 잭의 마음을 모두가 아는지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는데.. 보안관은 그런 잭을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습니다. 과연 잭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캐시는 닫았던 사랑의 마음을 점점 열게 될 것인지..


영화를 보는 동안 '겨울왕국' 애니메이션의 올라프가 계속 생각났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유쾌발랄한 성격의 올라프가 잭의 성격과 너무도 잘 맞아, 올라프가 사람이었다면 저런 성격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워할 수 없는 성격이기에 캐시도 멀리하지 못하고 점점 끌리게 되었던 것 같고요. 

 

눈사람이 사람이 된다? 한번쯤 생각해 본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영화로 만들어져 재밌게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니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 아니야? 그게 뭐가 이상해? 마을 사람들의 이런 생각들도 살아가다 보면 삶에 지쳐 사라진 희망, 동심들인데... 영화를 보고 살짝 살아난 느낌이랄까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핫 스노우맨'입니다.


눈사람 경연대회장 모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캐시와 잭

 

※ 출처: https://www.imdb.com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