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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걸 (Horse Girl, 2020)

드라마 . 판타지

by stella_taurus 2021. 3.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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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한 기운을 뿜어내는 영상에 궁금증이 폭발하면서 바로 선택해서 보게 된 영화 '호스 걸'. 호스라고 적혀있어서.. 정말 물 나오는 호스를 생각했었...;;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어렵고 한번에 이해하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정말 외계인이 있다고 믿어야할지.. 정신이상증세로 봐야할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찜찜한 기분이 드는 영화 '호스 걸'.

 

(스포있음)

 

세라는 원단가게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원으로 직장과 집, 가끔가는 줌바댄스를 배우러가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1년 전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하게되어 가족도 없이 홀로 지내는 그녀는 16살 때 헤어진 어머니의 전남편 게리아저씨가 가족처럼 지내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녀의 할머니는 미래에서 왔다는,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벽보고 이야기하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해서 정신병원에 입원했었고, 이후 쫓겨나면서 거리에서 죽게 되었다는 슬픈 가족사가 있습니다. 그녀의 친구는 어릴 적부터 타던 말 윌로. 지금은 윌로의 주인이 바뀌었고, 세라는 그런 윌로를 만나러 목장으로 거의 매일 찾아가지만 목장주인들은 그런 그녀가 탐탁지 않습니다.

 

생일이지만 별다른 약속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룸메이트 덕분에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고 되고, 그날 애인도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점점 세라의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잠에 들었는데 깨어보니 낯선 곳, 그리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지만 25분 남짓 외출한 시간은 시계를 보니 고작 2분, 출근하기 위해 주차장에 가니 차가 없어져 도난신고를 합니다. 다행히 차를 찾지만 누군가 훔쳐간 흔적은 보이지 않는, 차에서 내려서 놓고 간 것 같다는 말에 세라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벽에 그어진 긁힌자국, 꿈에서 보이는 낯선 사람들, 알 수 없는 시공간이동, 미래에 벌어질 일들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 할머니에게서 나타나던 증상이 자신에게도 나타나는 것 같아 두려웠던 세라는 즐겨보던 드라마를 보다가 불현듯 자신이 복제인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후 정부에서 자신을 찾지못하게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결국 가게에 벌거벗은 몸으로 나타나기까지 하자 사장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꿈에서 봤던 사람을 보게 됩니다.

병원에 있던 세라는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던 상황을 보게 되고, 즉 자신이 시공간을 넘어온 할머니라고 깨닫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그녀는 할머니의 드레스를 입고, 목장으로 몰래 들어가 윌로를 훔쳐옵니다. 그리곤 윌로를 데리고 숲으로 들어가 신발을 벗고 눕자... 갑자기 우주선이 나타나 그녀를 데리고 갑니다. 그녀가 떠난 자리엔 윌로와 그녀의 신발만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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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상 증세인가? 하면서 봤다가 결말에서.. 진짜 외계인 납치야?하고 끝나게 되는 영화 '호스 걸'.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도록 결말을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외계인보다는 그녀의 할머니와 세라는 정신이상증세를 보였건 것이고, 그냥 모든 것이 그녀의 망상일 것이라는 것. 외계인에게 잡혀가는 것도 그녀의 망상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결말로 정말 그녀가 외계인에게 납치가 되었고, 미래에서 왔다는 할머니도 미래의 세라가 외계인에 의해 과거로 갔던 것. 그리고 현재의 세라는 외계인에 의해 다시 어디론가 보내졌겠죠. 그리고 복제인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나가는 자신을 병실에서 바라보는 세라, 윌로를 끌고 가게 앞을 지나갈때 안에서 사장과 이야기하던 세라. 복제된 세라가 다른 시간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죠.

연결고리들을 이어보면 외계인 납치에 좀 더 힘이 실어지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본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결말이 알쏭달쏭합니다. 신비스러운 영화 '호스 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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