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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의 핼러윈 (HUBIE HALLOWEEN, 2020)

코미디

by stella_taurus 2020. 10. 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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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맞이 넷플릭스 신작 영화 '휴비의 핼러윈'. 아담 샌들러가 주연으로 나오는 공포영화? 그래도 핼러윈이면 무섭지 않을까... 했었는데 아담 샌들러의 연기가 무섭도록 코믹합니다.

 

(스포있음)

 

세일럼 마을은 핼러윈 때 열리는 마을축제가 관광수입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큰 행사입니다. 그래서 핼러윈만 되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여 큰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데, 휴비(아담 샌들러)는 핼러윈을 가장 사랑하는 주민입니다. 휴비 뒤브아의 가문은 마녀사냥이 있던 시절부터 살아온 뿌리 깊은 세일럼 마을의 가문입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휴비니까.. 하면서 휴비를 무시하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놀리고 괴롭힙니다. 마을 지킴이 휴비는 그런 상황에서 전혀 싫은 내색, 화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마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지키려고 합니다. 그의 고등학교 동창 바이올렛만이 그런 휴비를 무시하지 않고 영웅이라고 부르며 친절하게 대해 줍니다. 

 

핼로윈이 찾아오고 올해도 어김없이 마을 지킴이로 나서는 휴비. 그의 어머니는 올해는 용감한 일을 해보라며 나가는 아들에게 용기를 주고, 밖으로 나온 휴비는 옆집에 새로 이사 온 남자 월터를 만납니다. 월터는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도 절대 찾아오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하고는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마을을 순찰하고, 학교에 찾아가 핼러윈 안전교육을 진행하지만 그래도 괴롭힘을 당하는 휴비. 하지만 그럴 때마다 휴비의 만능 보온병이 다 막아줍니다.(보온병 역할 뿐 아니라 손전등, 우산, 갈고리 등 여러가지로 변신합니다) 이사온 월터의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월터라는 사람의 무덤도 있다는 마을 사람으로부터 들은 수상한 소리에 그를 찾아가 보는데, 알고 보니 월터는 늑대인간이었죠. 보름달이 뜨는 핼러윈에 자신을 막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휴비에게 들키고 밖으로 도주합니다. 

 

핼러윈 파티가 일어나는 장소를 순찰하던 중, 휴비에게 장난치던 학생 한 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뒤로도 휴비를 괴롭히던 부부, 못된 남자까지도. 휴비는 사람들에게 모두 조심하라고 하며 사건의 전말을 찾아가 보니, 자신의 집이 수상합니다. 집에 도착하니 휴비의 어머니가 벌일 일이었죠. 납치된 사람들은 모두 뒷마당에 묶여 있고, 어머니는 그들에게 휘발유를 뿌립니다. 휴비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대신 처벌하겠다는 어머니를 휴비가 살려줍니다. 그러는 중에도 그들은 휴비를 놀리는데, 그들이 휴비를 놀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신보다 나아 보이는 휴비가 부러워 괜히 괴롭히고 무시했던 것. 어머니는 사람들이 반성하자 이제 자신은 사라져도 되겠다며, 갑자기 사라지고(마녀였던 듯) 마을을 지켜낸 휴비가 시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이올렛과 결혼하여 알콩달콩 지내구요.

 

아, 그리고 늑대인간 월터는 늑대인간 치료병원을 탈출했고 그를 잡기 위해 룸메이트가 탈출해서 함께 다시 돌아갑니다. 너무 착하게 경찰서에 가서 자수까지 하면서요. 탈출한 룸메이트가 엄청난 죄수라 고하며 초반에 긴장감을 주지만, 알고 보면 너무 착한 늑대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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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샌들러의 연기가 유치하지 않게 유머 코드를 주고 있어 꽤 재밌게 봤습니다. 핼러윈 축제의 모습을 꾸며놓은 마을도 거대해서 장식이나 파티를 보는데 소박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영화 후반 범인을 예상하는 장면에서 '헉! 저 여자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어머니가 범인이어서 조금 깜짝 놀랄 반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담 샌들러의 코미디 영화는 대부분 실망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휴비의 핼러윈'도 핼러윈에 맞춰 실망하지 않고 볼 만한 킬링타임용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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