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예고에서 앤 해서웨이가 마녀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헉! 하고 놀랬던 영화 '더 위치스'. 앤 해서웨이의 모습 때문에 영화가 기다려졌었는데, 역시 앤 해서웨이가 영화를 완성시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90년대 작품과 책을 보지 않아서 리메이크되면서 어떻게 각색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내용면에서는 조금 실망한 영화 '더 위치스'.
(스포있음)
아이들이 앉아있고 마녀에 대한 정보를 브리핑하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루크는 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게 되고, 외할머니와 함께 살게 됩니다. 할머니는 어릴 적 친구가 마녀가 준 사탕을 먹고 닭으로 변한 것을 봤는데, 그때 그랜드 하이 마녀를 처음 보게 됩니다. 할머니로부터 마녀의 이야기를 들은 루크는 어느 날, 가게에서 마녀와 마주치게 됩니다. 이것을 이야기하자 할머니는 부잣집 아이들은 잡아가지 않는다며 고급 호텔로 도망가는데, 그 호텔로 그랜드 하이 마녀의 지휘 아래 지역 마녀들이 모두 모이게 됩니다. 루크는 애완 쥐인 데이지를 훈련시키기 위해 아무도 없는 연회장에 들어가는데, 잠시 후 그곳에서 마녀들의 집회가 시작됩니다.
세 개 밖에 없는 긴 손가락을 가리기 위해 항상 장갑을 끼고, 대머리를 가리기 위해 가발을 쓰고, 발가락은 모두 잘려서 없고, 냄새를 맡기 위해 콧구멍은 엄청 커지고, 입은 귀까지 찢어지는... 생각만 해도 이상한 모습의 마녀들을 루크는 눈 앞에서 직접 보게 됩니다. 아이들을 싫어하기에 아이들의 냄새를 잘 맡는 마녀들은 루크를 찾아내고, 호텔에 투숙 중이던 브루노가 그랜드 하이 마녀가 만든 쥐로 변하는 물약으로 인해 쥐로 변하게 됩니다. 루크도 쥐로 변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데이지도 고아원에서 탈출해서 도망가던 소녀였는데 마녀가 준 초콜릿을 먹고 쥐로 변했던 것입니다. 이들은 루크의 할머니를 찾아가 이야기를 하고, 마녀에 대해 알고 있는 할머니는 아이들을 다시 돌려놓기 위해 물약을 훔치고자 그랜드 하이 마녀의 방을 몰래 들어가려 합니다.
루크가 몰래 들어가 물약을 훔쳐오는데 성공하지만, 워낙 강한 마녀이기에 할머니도 마법을 풀지 못합니다. 아이들을 모두 쥐로 만들어버리기 전에 마녀들을 처치하기 위하여 루크, 데이지, 브루노와 할머니는 훔친 물약을 마녀들이 먹을 완두콩 수프에 뿌립니다. 수프를 먹고 쥐로 변해버리는 마녀들. 하지만 그랜드 하이 마녀는 스프를 먹지 않은 상태라 그들을 잡으려 따라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에게 당하고 쥐로 변해버리게 되고, 마녀가 키우던 고양이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루크와 아이들은 할머니와 함께 살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루크는 마녀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 주며 마녀를 쥐로 만들어 모두 없애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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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의 마녀 연기와 CG효과가 뛰어난 영화 '더 위치스'. 스토리에 있어서는 설명이 다소 부족해서 보면서 왜 그런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너무 유치한 이야기라 잘 보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보기에는 마녀들의 모습이 너무 기괴해서 무섭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 어른 모두 영화를 재밌게 보기에는 부족하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나중에 1990년 작품 '더 위치스'를 보고 두 가지를 비교해 보면 이야기의 흐름이 확실히 파악될 것 같습니다.
앤 해서웨이의 연기 변신에 성공한 영화 '더 위치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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