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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북: 밤의 이야기꾼 (Nightbooks, 2021)

SF.공포

by stella_taurus 2021. 10. 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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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무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아이를 납치한 마녀의 이야기인데 무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재밌을 것 같아 보게 된 영화입니다. 핼러윈도 다가오고.. 시즌에 어울리기도 해서?

 

(스포있음)

 

무서운 이야기 쓰는 것을 좋아하는 알렉스는 생일날 다시는 무서운 이야기를 쓰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고는 그동안 쓴 공책을 불태우려 집을 나서 아파트 지하로 향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멈춘 엘리베이터. 그저 오래돼서 움직이지 않는 줄 알고 화를 내던 알렉스는 문이 열리고 밖으로 보이는 어두운 복도를 향해 나갑니다. 그때 열린 문으로 보이는 공포영화. 그건 알렉스가 좋아하는 공포영화였죠. 그리고 옆에는 알렉스가 좋아하는 파이까지. 영화와 파이에 정신이 팔려 들어간 알렉스는 파이를 먹고 쓰러집니다.

 

눈을 떠보니 낯선 방에 누워있는 알렉스. 그리고 앞에는 이상한 얼굴의 할머니가 서있습니다. 놀란 알렉스 앞에서 할머니가 가면을 벗자 나타나는 젊은 마녀의 모습. 무엇을 할 줄 아는지 물어보는 마녀는 알렉스가 무서운 이야기를 쓴다는 이야기에 그를 살려두기로 합니다. 대신 매일 한편씩 무서운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것이 조건! 다음 날 날이 밝자 알렉스는 집에서 도망가려 하는데, 출입구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집안을 돌아다니다 마주친 소녀 야스민. 

 

야스민은 살고 싶으면 얼른 무서운 이야기를 쓰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자신도 잡혀왔고, 함께 있던 다른 친구들은 마녀에 의해 작은 인형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며 살고 싶으면 마녀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하죠. 알렉스는 야스민의 말을 듣지 않고 탈출할 궁리를 하는데, 밤이 되어 마녀가 무서운 이야기를 찾고, 이를 거절하고 대들던 알렉스는 마녀가 자신을 죽일 수도 있을 거란 것을 알고 난 후 고분고분 말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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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야기를 창작해야 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더더욱 글이 써지지 않는 알렉스. 알렉스는 서재에 있는 수천 권의 무서운 이야기 책들을 뒤져보다 천년은 된 듯한 낡은 책에서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책 귀퉁이에 적혀있는 메모를 찾습니다. 여러 책에 나뉘어서 적혀있는 문구들은 과거 마녀에게 잡혀있던 소녀가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적어 놓았던 것. 알렉스는 그동안 나이트 북에 적었던 이야기들을 밤마다 읽어주며 낮에는 숨겨진 메모를 찾습니다. 

 

야스민과 함께 찾던 알렉스는 드디어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바로 수면제를 만들어 마녀가 먹고 잠이 든 사이, 열쇠를 훔쳐 달아나는 것이었죠. 하지만 냄새를 없애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는 그들은 마녀로부터 알아내기 위해 알렉스가 묘책을 생각합니다. 알렉스는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알고 싶은 정보를 잘못 흘리고, 마녀가 바로 잡아주길 기다렸죠. 마녀는 의심 없이 방법을 말해주고, 다음날 알렉스와 야스민은 수면제를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그날 저녁, 마녀에게 몰래 먹이려던 그들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는가 싶었는데, 마녀의 고양이가 그들을 도와주었죠. 고양이도 마녀에게 잡혀왔던 상황. 잠이 든 마녀를 뒤로하고 탈출하는 데 성공한 알렉스와 야스민. 하지만 바깥도 결국 집 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맥이 빠지게 됩니다. 다시 마녀의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고, 다른 길을 찾아가던 그들은 헨젤과 그레텔에 나온 집처럼 과자로 만든 집을 보게 됩니다. 야스민은 과자 냄새에 홀려 마구 먹기 시작하고, 알렉스도 결국 과자를 먹고 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뒤따라온 마녀에게 잡혀 지하실에 묶여 있는 그들.

 

그리고 그곳엔 누군가의 관이 놓여 있습니다. 그건 바로 헨젤과 그레텔의 진짜 마녀. 그들을 잡아온 마녀도 수년 전에 붙잡혀 온 소녀였던 것이죠. 수면제를 만들어 탈출했던 소녀가 바로 그 마녀. 하지만 집에 가니 부모들은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났고, 갈 곳이 없어지자 다시 마녀의 집으로 돌아와 진짜 마녀를 잠들게 하고, 자신은 마녀로부터 마법을 추출해 뿌리면서 마녀가 되었던 것. 잠이 든 마녀에게 무서운 이야기가 자장가이므로 알렉스에게 계속 무서운 이야기를 읽으라고 했던 것. 하지만 결국 마녀도 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마녀들 간의 싸움이 벌어지지만 집에 깔리는 마녀.

 

도망간 그들을 잡아먹기 위해 쫓아온 늙은 마녀. 알렉스와 야스민은 집 밖으로 나가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다행히 아직은 알렉스의 아파트에 마녀의 집이 머물고 있었고, 알렉스는 지하로 일단 도망가는데, 어느새 따라온 늙은 마녀. 잡아먹히게 될 뻔한 상황에서 알렉스는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처럼 마녀를 지하에 있던 아궁이 속으로 밀어 넣어 죽입니다. 그렇게 마녀들은 모두 떠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알렉스와 야스민. 그들은 계속 우정을 유지하며 자신들의 특이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재능으로 만들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녀의 집에 다시 찾아온 마녀.... 깔렸던 더미에서 살아 나온 것일까요?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보기에 좋은 공포영화였습니다. 이야기도 헨젤과 그레텔을 모티브로 전개되어 아이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 진행이 나름 탄탄해서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원작이 있는 영화였다고 하니 굉장히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크게 무섭거나 괴물이 나오는 장면은 없었지만, 늙은 마녀의 얼굴을 살짝 아이들이 무서워할 것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마녀 온실 장면도 아이들에겐 흥미롭고 재미있는 장면이 될 것 같았고요. 중간중간 나오는 알렉스의 무서운 이야기도 나름 재밌고 신선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볼 핼러윈 영화를 찾는다면 '나이트 북: 밤의 이야기꾼'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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