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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The Girl Next Door, 2004)

코미디

by stella_taurus 2021. 8.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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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콘텐츠 순위 10 안에 영화가 들어있어 궁금한 마음에 보게 된 영화입니다. 하이틴 로맨스 영화여서 재밌을 것 같기도 했지만, 큰 기대 하지는 않고 시청했는데, 오래간만에 재밌고 좋은 영화를 찾은 것 같았습니다.

 

(스포있음)

 

명문대 입학허가를 받은 매튜는 학교 학생회장으로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인 그도 성욕, 일탈 등을 꿈꾸지만 막상 실천해보지는 못하고 있는 정말 전형적인 모범생. 명문대 장학금을 받기 위해 연설문을 준비하기로 한 매튜는 자신의 꿈과 미래에만 열중하는데, 이웃집에 새로 온 또래 여자가 보입니다. 그녀는 여행 간 옆집 아주머니의 집을 봐주기 위해 잠시 거주하게 된 다니엘. 친구와 통화하던 중, 매튜는 다니엘이 옷 갈아입는 모습을 보게 되고, 몰래 훔쳐보다 들키게 됩니다. 다니엘은 갑자기 집으로 찾아와 매튜를 찾고, 동네를 소개해 달라는 말을 하지만, 정작 매튜에게 자신을 훔쳐본 대가로 귀여운? 복수를 합니다. 

 

다니엘은 순진하기만 한 매튜가 맘에 들고, 매튜도 너무도 완벽한 외모를 가진 다니엘에게 거의 첫눈에 반해 빠지게 됩니다. 다니엘은 수업 중인 학교에 찾아와 매튜를 일탈시켜주면서 조금씩 모범생의 모습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진심으로 다니엘을 사랑하는 매튜지만, 친구 앨리는 그저 성적으로만 관심을 보이며, 매튜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상한? 방법을 알려주죠. 그리고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 다니엘을 보여줍니다. 매튜는 충격을 받고, 앨리는 오히려 이 사실을 이용해 또다시 다니엘과 섹스하라며 이상한 방법을 알려주는데... 충격받은 매튜는 다니엘에게 앨리의 말대로 행동하다 오히려 다니엘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매튜도 자신의 방법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사과하지만, 다니엘은 그녀를 데리러 온 켈리를 따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성인영화협회에 참석하기 위해 떠나게 됩니다. 매튜는 자신의 진심을 알리기 위해 친구들과 밤늦게 달려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고, 그곳에서 다니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매튜는 기운 없이 연설문을 준비하는데, 그의 앞에 나타난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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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는 다니엘에게 프롬에 함께 가자고 하며, 다니엘도 흔쾌히 승낙합니다. 하지만, 매튜때문에 영화 계약을 깨버린 다니엘을 찾으러 온 켈리는 매튜를 찾아가 이를 보복합니다. 친구인 척하면서 매튜를 곤경에 빠뜨리고, 캄보디아의 학생을 유학시키기 위해 모은 돈 2만 5천 달러까지 훔쳐서 달아나 버리죠. 간신히 장학금을 타기 위한 연설문을 낭독하지만, 켈리의 방해로 제대로 된 낭독도 못 한 매튜는 결국 장학금도 놓치고 맙니다.

 

모든 것이 망가진 매튜는 다니엘을 찾아가서 자신의 힘든 상황을 털어놓습니다.(다니엘 때문에 자신의 미래가 망가지게 되었는데도 전혀 다니엘을 탓하지 않았던 매튜.. 대단 대단) 그리고 그런 매튜를 진심으로 다니엘도 도와주려 합니다. 바로 프롬에서 포르노 영화를 찍을 계획. 켈리의 아이디어였던 것을 매튜가 켈리의 라이벌과 동업하여 진행하기로 한 것이었죠.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이 도전해보고자 매튜는 무적의 삼각대 친구들과 함께 계획을 실행합니다. 다니엘도 자신의 친구들을 불러 영화의 배우로 섭외해주죠. 프롬이 열리는 학교에서 매튜와 친구들은 선생님들 몰래 영화를 촬영하고 떠납니다. 그리고 매튜와 다니엘도 서로의 마음을 더욱 확인하게 되는데...

 

다음 날 앨리에게 걸려온 전화. 비디오테이프가 사라진 것이었죠. 그리고 당황한 매튜 앞에 나타난 켈리. 아예 집으로 찾아와 부모와 교장을 불러놓고 매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켈리는 훔쳐간 비디오를 놓고 매튜와 거래를 하려 하지만, 오히려 매튜는 당당하게 나옵니다. 켈리는 부모와 교장 앞에서 비디오를 재생시키는데, 화면에 나오는 것은 그가 기대한 포르노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조금 적나라하지만 시대에 맞춘 성교육 비디오였던 것이죠. 

 

제대로 물 먹은 켈리와 오히려 비디오에 대해 호감을 가지며 칭찬해주는 부모와 교장. 그리고 이후 비디오는 불티나게 팔리게 되어 매튜는 돈방석에 앉게 됩니다. 그렇게 무사히 대학에 들어간 매튜는 여전히 다니엘과 예쁜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뻔한 이야기로 흘러가지만, 내용이 유치하지 않고, 매튜와 다니엘의 예쁜 사랑과 밉지만 그리 밉지만은 않은 악역 켈리, 그리고 귀여운 친구들까지 굉장히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나름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장학금을 매튜가 받았다면 식상했을 텐데 그것도 아니어서 괜찮았고요. 

 

왜 진작에 못 봤는지, 뒤늦게 보게 되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재밌는 영화를 하나 더 찾게 되어 좋았습니다. 여주인공 다니엘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눈에 띄는 얼굴이라 찾아봤더니 '하우스 오브 왁스'에 나왔던 주인공이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로 유명세를 탈 수 있을 것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배우였습니다. 

 

순수하기만 한 고등학생의 사랑을 예쁘게 만든 영화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아직 못 봤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한 미친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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