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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스 (Newness, 2017)

드라마 . 판타지

by stella_taurus 2021. 1. 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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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관람불가? 포스터부터 청불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어 한번 봐볼까 하는 마음에 봤는데, 야한 영화라기보다는 연애를 하는 데 있어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남자 주인공이 니콜라스 홀트였다는 것을 영화가 끝난 후에 알게 되었다니... 정말 눈치도 없는 저입니다.

 

(스포있음)

 

데이트 앱을 통해 원나잇 상대를 만나는 마틴과 가비는 서로를 선택해서 만나게 됩니다. 짧은 만남을 하고 끝내기에는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은 마틴의 제안으로 동거를 시작하며 연애를 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속이는 것 없이 솔직하게 말하자는 연애관과 함께 시작된 그들의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것에 시들해지게 됩니다. 지속적인 만남을 하지 않던 그들이기에 한 명에게 집중하는 것이 힘들어진 것이죠. 그래서 가비는 마틴에게 새로운 제안을 합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 밤을 보내고 오는 것도 서로 허락하자고요. 대신 솔직하게만 이야기해주면 괜찮다는 것이 조건입니다. 그리고 데이트를 하면서도 서로가 보는 앞에서 다른 사람을 꼬시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키스하고, 잠자리까지 서로가 제안을 하고 이후에 다시 마틴과 가비는 사랑을 나누며 그들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마틴은 그런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가비가 행복해하기에 그녀를 이해해줍니다. 가비는 그런 마틴의 마음도 모르고 자신만의 자유로운 생활을 하며 지냅니다.

 

몇 년 전 이혼한 마틴은 전부인이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그녀를 생각하며 잠시 그리워합니다. 아이 문제로 인해 이혼하게 된 그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전부인을 만나 자신의 잘못을 사과합니다. 그리고 그날 가비를 그리워하며 그녀를 찾지만 가비는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느라 마틴에게 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괜찮냐는 가비의 질문에 마틴은 괜찮다고 하지만 그의 마음은 외롭습니다. 가비는 다른 남자로부터 선물을 받아오고 이를 숨깁니다.

 

이렇게 마틴과 가비는 서로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이 생기게 되었고, 이를 각자가 알게 되면서 둘은 싸우고 떠납니다. 가비는 다른 사람과 지내며 마틴을 잊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마틴만큼 자신을 이해해주고, 자신을 알아가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젠 한 사람의 곁에 오래도록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가비는 다시 마틴을 찾아가고 마틴은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겠다며 가비를 받아주려 하지 않지만..  마틴도 가비를 사랑하기에 다시 시작하기로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서로에게 지치고, 지겨워지게 되겠지만 그런 것도 모두 감수하고 지낼 수 있는 그런 사랑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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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랑하게 되면, 서로를 알아가고 관심을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권태기가 오게 되고 서로에게 시들해지게 됩니다. 너무 익숙해져서, 이렇게 해도 나를 이해해 줄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사랑을 이어가지만 미움이 커지게 되죠. 마틴과 가비도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개방 연애를 하게 되지만 솔직함이라는 것을 다른 곳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권태기를 극복해야 하지만 오히려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솔직하게 하는 것이 상처에 소금을 뿌리게 된 셈이죠. 

 

우리의 연애도 서로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크게 보면 마틴과 가비와 같은 상황이 오게 되는 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어가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말자.." 익숙하기에 소중한 것을 모르고 지나치는 감정들. 연애를 하는 우리라면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연애방식도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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