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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2024)

SF.공포

by stella_taurus 2024. 12. 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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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명성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는 유명스타.

그마저도 쫓겨나게 되자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둘이 아닌 그들의 운명은?

 

엘리자베스는 몇 년째 에어로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제작자는 50대가 되어 늙어버린 그녀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시대에 맞춰 젊고 예쁜, 새로운 얼굴이 필요한 제작자는 하루아침에 엘리자베스를 해고하고 새로운 공고를 올립니다. 자존심이 상한 그녀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교통사고까지 당하게 되고, 다행히 다친 곳은 없지만 그로 인해 심신은 더욱 지치게 됩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돌봐주던 남자 간호사가 그녀의 척추를 살펴보더니 '서브스턴스'를 추천하며 명함을 하나 건네줍니다.

 

전화를 걸어본 엘리자베스는 새로운 자아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듣지만, 미친 짓이라 생각하고는 명함을 버리죠. 해고 후 자신의 짐을 찾으러 간 엘리자베스는 제작자로부터 또한번 모욕을 당하고, 짓밟힌 자존심에 다시 그곳으로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참여하겠다는 그녀의 대답에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과정들. 

 

이상한 약을 받아온 엘리자베스는 설명서를 따라 하나씩 진행해 갑니다. 아무 반응도 없어 무시하려던 순간! 갑자기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그녀의 몸, 그리고 등이 갈라지며 그 안에서 무언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동공도 두 개로 분리되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 정신을 차린 그녀는 누워있는 자신의 몸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거울을 본 그녀는 너무도 아름다운 20대의 모습이었죠.

 

그녀는 에어로빅 프로그램 오디션에 지원하고, 당당히 뽑히게 됩니다. 수년간 진행해 온 노련함과 아름다움에 넋이 나간 진행자는 단번에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히게 되고, 젊은 모습의 엘리자베스는 수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세상을 재패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들이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선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었는데, 욕심에 의해, 절망감에 의해 점점 무시하게 되는 규칙들. 과연 그들이 초래한 결과는 어떻게 될지...


예고편부터 심상치 않았던 영화. 호기심과 함께 신박한 소재가 흥미를 끌었고, 영화는 기대를 넘었습니다. 굉장히 고어하고 기괴하지만 거북하지 않게 연출한 감독의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감독의 다른 영화를 찾아봤고 '리벤지'가 바로 그 영화였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새롭게 태어난 수가 또다른 자신이라고 해도, 늙고 비교되는 젊음에 상실감, 자괴감 등에 빠지고, 부러움과 함께 질투심도 생겨나게 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해작전을 벌이게 되고, 점점 커져가는 인기와 그녀의 명성을 계속 누리고 싶은 마음에 규칙을 계속 어기는 수의 욕심은 결국 불행한 결말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녀들에게 계속 강조되는 한 마디 "You are one." 조금만 더 빨리 알아차렸더라면, 그래서 조금만 더 빨리 끊었더라면, 조금만 더 욕심을 버렸더라면... 마지막 순간 엘리자베스의 머릿속에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합니다. 각 자아들간의 집착이 불러온 거대한 공포 영화 '서브스턴스'. 데미 무어의 연기와 이 영화를 선택한 용기에도 큰 박수를 주고 싶은 영화 '서브스턴스'. 영화가 괜찮았다면, 감독이 궁금하다면 '리벤지'도 추천드립니다.


약을 받으러 온 엘리자베스
젊고 아름다운 외모의 수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나타나는 반응에 점점 규칙을 어기기 시작하려는 수

 

※ 출처: https://www.imd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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