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와의 악연이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해든필드에 나타난 연쇄살인마. 도대체 어떻게 해야 죽일 수 있는거야?
다시 만난 마이클을 집에 가두고 불태우는 데 성공한 로리와 캐런, 그리고 앨리슨. 서둘러 집을 떠나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데, 불이 난 집으로 향하는 소방차들. 로리는 그냥 집을 두라며 소방차 뒤에다 소리를 지르죠. 큰 부상으로 수술까지 해야 하는 로리는 병원에 도착해서야 긴장을 풀고 마음을 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로리의 집에 도착해 불을 끄는 소방관들. 그런데 지하실에서 누군가 발견한 그들과 그들을 보고 밖으로 나오는 누군가...
바로 죽은 줄 알았던 마이클이었죠. 불길을 피해있던 그에게 소방관들이 오히려 길을 내주었고, 마이클은 화가 난 분노때문인지 소방관들을 모조리 살해합니다. 그리고 로리를 찾아 해든필드 마을로 향하는 마이클. 한편, 마을에서는 교도소 차량이 전복되면서 탈출한 범죄자를 보여주는데 마을 사람들은 마이클이라 생각하고는 일동 긴장합니다. 지금은 성인이 되었지만, 어릴 적 겪었던 할로윈의 기억을 떠올리며 직접 마이클을 죽이겠다며 힘을 모으는 사람들.
(스포있음)
수술을 마친 로리는 회복실에 누워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클을 죽였다는 생각에 사람들에게도 마이클이 죽었다고 알려주려 합니다. 하지만 병원에는 점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로리와 친한 경찰관도 큰 부상을 입고는 로리의 옆에 누워있었죠. 살인마 마이클이 마을에 나타나 할로윈으로 돌아다니는 아이들과 사람들을 위협하고 살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무리 지어 마이클을 찾아다니고, 병원에 있던 앨리슨도 마이클이 다시 돌아왔다는 친구의 말에 함께 동참합니다.
캐런도 마이클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지만, 로리에게는 말하지 않기로 하죠. 하지만 병원으로 점점 사람들이 몰려오고, 살인마를 오늘 죽이자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소리 지르는 모습에 로리도 상황을 알게 됩니다. 로리는 마이클이 아직도 죽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도 무섭고, 자신이 끝내야 한다며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나가려 하자 이를 말리는 캐런. 그때 병원으로 탈옥한 죄수가 숨어 들어오는데, 그가 마이클이라 생각하고 죄수를 따라가는 사람들.
캐런과 로리는 그가 아니라고 소리치지만 사람들의 귀에는 들리지가 않습니다. 캐런이 죄수를 먼저 찾고 그를 숨겨주려 하지만, 사방에서 마을 사람들이 몰려오는 모습에 겁을 먹고는 오히려 창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말죠. 흥분한 사람들에게 마이클이 아니라고 다시 이야기해주는 캐런. 한편 마이클은 사람들을 살해하며, 어릴 적 자신이 살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곳에는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인기척에 집을 둘러보다 결국 마이클에게 모두 죽게 됩니다.
캐런은 앨리슨이 마이클을 죽이기 위해 나갔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대신 나가보겠다며 로리를 안정시킵니다.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던 로리는 캐런의 말대로 병원에 있기로 하죠. 캐런은 마이클의 집으로 향하고, 앨리슨도 친구 일행과 함께 마이클의 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앨리슨의 친구와 부모님도 모두 마이클에게 살해당하게 되죠. 그리고 캐런도 그 집에서 마이클에게 살해당하게 됩니다. 앨리슨을 본 마이클은 그녀를 따라 밖으로 나옵니다.
앨리슨을 따라가던 마이클은 갑자기 이상함을 감지하는데, 그를 둘러싸고 모인 마을 사람들. 앨리슨이 미끼가 되어 마이클을 작전지역으로 불러드린 것이었죠. 사람들은 마이클에게 돌아가며 폭력을 가하고 마이클은 힘도 쓰지 못하고 맞기만 합니다. 죽어라 때리는 사람들은 마이클은 쓰러지고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자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일어난 마이클에 의해 결국 모두가 죽게 됩니다. 마이클은 아직 살아있고, 해든필드 마을의 저주는 끝나지 않았죠.
전편 '할로윈'에 바로 이어진 내용으로 전개되는 '할로윈 킬즈'. 일단 마지막 '할로윈 엔드'를 먼저 본 후에 이번 편을 본 것에 대한 평을 한다면, 굳이 3부작으로 했어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편에서 로리는 병원에만 있어 마이클과의 대결이 없었고, 마을 사람들이 로리의 역할을 대신했는데, 정말 어이없게 마이클에게 살해당하는 모습들로 전혀 긴장감이 없었기 때문이죠.
'할로윈 엔드'에서 친구들과 사람들이 죽는 장면들이 잠깐 나오고, 앨리슨이 로리 때문에 엄마와 친구들을 모두 잃었다며 반항하게 되는데, 그건 설명해주는 장면으로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로리와 마이클의 대결이 어찌보면 할로윈 영화의 묘미인데, 이번 편은 전혀 그런 것이 없어 끝나고 나니 괜히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물론 3부작으로 깔끔하게 영화를 마무리 했지만, 이번 '할로윈 킬즈'는 없어도 그만, 있으면 굳이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속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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