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A Cinderella Story Christmas wish, 2019)

크리스마스 영화에 꽂혀 요즘 매일같이 크리스마스 영화만 보고 있는데 제목부터 조금 유치해 보이는 신데렐라 스토리.. 결말은 예상이 되지만 그래도 속는 셈치고 클릭!

 

(스포있음)

 

캣은 어릴 적 엄마가 돌아가시고, 몇 년 전 아빠도 돌아가시게 되면서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새엄마와 결혼을 했던 터라 아빠가 죽은 후 새엄마와 함께 온 새언니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새엄마는 캣에게 남겨진 유산은 18세 이후에 주겠다며 캣에게 넘겨주지 않고, 오히려 집안일 전부를 시킵니다. 하지만 불평 없이 착하게 모두 해내는 캣. 캣은 산타랜드에서 엘프 분장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받은 팁마저 집에 가면 모두 새엄마에게 빼앗깁니다. 

 

새엄마는 지역 제일 부자인 윈터가든 집에서 진행하는 자선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거짓 편지를 보내고, 윈터가든은 이에 속아 캣과 그의 새엄마를 초대합니다. 새엄마는 자신의 딸들과 참여하고자 캣의 자리에 자신의 딸을 내세웁니다. 한편, 산타랜드에서 일하는 캣은 새로 온 산타클로스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게 되고, 분장을 하고 있던 산타와 캣은 서로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합니다. 산타는 바로 윈터가든의 아들 도미닉. 이를 본 캣은 자신의 분장은 차마 벗지를 못하고 도망칩니다.(영화 초반 새언니들의 못된 심술로 스타벅스 음료를 뒤집어쓰고 넘어지게 되는데, 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유명인사가 되고, 도미닉도 그 자리에서 넘어진 캣을 봤습니다.)

 

도미닉은 캣에게 윈터가든 자선행사 초대장을 주는데, 이를 새엄마에게 들키게 되고 새엄마는 캣의 참석을 막고자 초대장을 불태워버립니다. 그리고 친구가 캣에게 입고 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 드레스도 새언니가 가져가 버리고요. 캣은 이러한 것도 모두 참지만 단 하나 못 참았던 것은, 바로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자신의 행세를 하는 새언니의 모습. 자신의 이름만은 지키고자 한 캣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자선행사에 참여합니다. 

 

그곳에서 새엄마는 윈터가든 씨를 만나 연기를 하며 자신의 딸을 캣이라 속이고 있는데.. 몰래 숨어든 캣이 얼떨결에 공연팀에 이끌려 무대로 함께 나가게 되고, 이를 본 도미닉과 새엄마는 캣을 찾으러 무대 뒤로 갑니다. 새엄마는 무대 밖으로 쫓겨나고, 캣은 도미닉과 재회. 윈터가든씨를 만나 자신이 진짜 캣이라고 말합니다. 윈터가든 씨는 자신을 속인 새엄마와 언니들을 내쫓고, 캣에게 모든 것을 지원해준다며 캣에게 신데렐라가 되는 멋진 행운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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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믿음, 소망(꿈), 사랑이 모두 담겨있는 영화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힘든 일을 참고 견뎌내다 보니 좋은 날만 펼쳐지게 된 캣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을 것입니다. 영화 중간중간 노래들이 나오는데, 나오는 노래들이 다들 좋습니다. 캣의 자작곡으로 나오는 노래가 단연 좋았고, 산타랜드에서 춤을 추며 부르는 노래며 다른 것들도 좋았습니다.

 

십대들의 꿈과 사랑 이야기가 담긴 재밌는 영화, 하이틴 크리스마스 영화로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