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씨 비스트 (The Sea Beast, 2022)

애니메이션

by stella_taurus 2022. 8. 9. 18:14

본문

728x90
반응형

다음 영화

바다 괴물을 없애고 영웅이 되려는 사냥꾼 vs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과의 전쟁을 하게 된 괴물들.

애초에 전쟁이 필요했던 것일까...

 

과거 바다괴물들이 육지로 올라와 사람을 납치하고 공격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시기. 많은 바다사냥꾼들이 괴물들을 없애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싸우다 죽게 되는 것이 영웅이 되는 시기. 제이콥은 어린 시절 바다에서 괴물의 공격에 배가 침몰되고 혼자 살아남은 아이였습니다. 크로우 선장이 지나가다 제이콥을 발견하고, 그때부터 뱃사람이 되어 괴물을 물리치러 다닌 제이콥. 이제 그의 명성과 크로우 선장의 배는 왕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거의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습니다.

 

메이지도 괴물에 의해 부모들이 모두 죽게 되었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한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바다괴물과 이를 용감하게 물리친 사냥꾼에 대한 책을 보면서 메이지도 사냥꾼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었죠. 메이지는 보육원에서 도망쳐 나와 바다에서 사투를 벌이고 괴물들을 죽이고 돌아온 크로우 선장의 파티에 몰래 들어갑니다. 그리고 제이콥을 찾아 자신도 함께 배에 태워달라고 말하지만, 제이콥은 메이지의 말을 귓등으로 듣지도 않습니다. 

 

(스포있음)

더보기

국왕은 자체적으로 군함을 만들어 이젠 직접 바다괴물을 물리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괴물에 대해 전문가인 크로우 선장은 군함으로는 어림없다며 국왕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더는 사냥꾼들에게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 크로우 선장을 자극시켰던 것이죠. 결국 괴물 중에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인 레드 블러스터를 먼저 잡는 쪽이 승리한다는 대결을 성사시키고 싸움을 중재시킨 제이콥. 이제 무조건 레드 블러스터를 먼저 잡아야 합니다.

 

배를 정비하고 다시 바다로 떠난 크로우 선장의 배에서 몰래 숨어 들어온 메이지를 발견하게 된 선원들. 제이콥은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고 하지만, 크로우 선장은 메이지에게서 어린 제이콥에게서 느꼈던 불꽃을 발견하고는 함께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드디어 찾아낸 블러스터! 크로우 선장은 30년 전, 블러스터에 의해 잃게 된 한쪽 눈 때문에 꼭 잡겠다는 의지에 불타고 있었고, 배가 침몰하게 된 와중에도 선원들을 생각하기는커녕 무리해서라도 블러스터를 공격합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메이지는 오히려 블러스터를 도와주려 하고, 제이콥도 다른 선원들을 생각하며 메이지를 말리지 않죠. 그러다 바다에 빠지게 되었고, 크로우 선장은 그런 메이지에게 화가 나 있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나타난 블러스터가 메이지와 제이콥을 삼켜 버립니다. 아들처럼 생각하던 제이콥이 그렇게 죽게 되자, 크로우 선장은 자신의 뭐든 것을 팔아서라도 블러스터를 죽이겠다며 금지된 섬으로 향하죠.

 

한편, 블러스터에게 먹힌 제이콥과 메이지는 바다 너머 신비의 섬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생물들을 보게 됩니다. 파랑이도 만나게 된 메이지는 괴물들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히려 블러스터와의 교감을 통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되죠. 제이콥도 메이지가 소중히 여기던 사냥꾼 책을 읽어보며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동안 제이콥도 블러스터와 정이 들었고, 더 이상 괴물 사냥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점점 왕국에 다가갈수록 블러스터를 잡기 위해 난리가 난 왕실 군대와 크로우 선장. 결국 크로우 선장은 독이 묻은 작살을 쏘아 블러스터를 잡고, 반기절 상태로 만들어 왕국으로 끌고 갑니다. 메이지는 왕국으로 들어가다 문양을 보게 되고, 책들이 모두 왕실에서 만들어졌음을 알게 되죠.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는 것, 왕국의 부를 위해 억지로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을요. 정신을 차린 블러스터는 왕국을 공격하려 하지만, 이내 메이지가 제지시키고 오히려 왕실의 만행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블러스터는 그렇게 메이지와 제이콥의 도움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왕국은 이제 더 이상 괴물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국왕과 왕비에 대한 재수사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리고 제이콥과 메이지는 가족이 되어 함께 지내게 됩니다.


바다에 대한 공포가 있기에 '씨 비스트'는 쉽게 보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인데 무서울 것이 무엇이 있겠냐만은.. 요즘 워낙 기술이 좋아져 바다에 대한 표현도 너무 실감 나고, 일단 해저가 주는 공포가 애니메이션을 떠나 그냥 무섭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모아나'도 무서웠고, 특히 '라이프 오브 파이'는 보다가 꺼버릴 정도였습니다.)

 

역시나 바다 밑으로 보이는 괴물의 모습, 심해 장면들이 살짝 등장할 때마다 긴장했지만, 내용이 너무 스릴 있고 재밌어서 무서움은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바다괴물들도 특이한 모습으로 잘 표현해서 어떻게 생긴 괴물들이 나올지 궁금증도 유발했고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만큼 나름 해양 액션 장면들도 긴장감 있고 재밌었습니다. 왜 진작에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해 버렸으니까요. 

 

하지만 결말에서 조금 빠르게 진행한 것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결말은 예상하고 있었고 중요한 것은 괴물들의 모습, 전투 장면이었기 때문에 결말에서 힘이 빠졌다고 해도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아나'처럼 예상을 뒤엎는 결말을 기대한다면 재미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어른과 아이가 방학 동안 함께 보면 좋을 애니메이션 '씨 비스트'입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