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크리스마스 (Arthur Christmas, 2011)

이제 추석, 핼러윈도 모두 끝나고 남은 연휴는 크리스마스... 그래서 아직 많이 이르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금씩이라도 내보자 선택한 영화 '아서 크리스마스'.

 

(스포있음)

 

북극 지하동굴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선물 나르기 대작전. 20억 개의 선물 배달을 위해 에스원을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요정들과 함께 진행되는 첩보작전은 위급한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본부에서는 산타클로스의 첫째 아들 스티브의 지휘 아래 수많은 요정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명예를 좋아하는 산타클로스는 스티브의 도움으로 산타직을 멋지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막내아들인 아서는 눈 알레르기, 사슴 알레르기, 고소공포증까지 있어 일찍이 산타클로스가 되는 것은 포기하고 북극으로 도착하는 아이들의 편지를 읽으며 동심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스티브에 비해 허당끼가 많아 요정들도 아서를 무시합니다. 크리스마스 날이 밝기 전, 무사히 선물을 배달하고 돌아온 산타클로스와 요정들. 이제 70년 동안 일한 산타는 현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산타, 스티브를 후계자로 이어주어야 하는데, 명예를 좋아하기에 내년에도 자신이 직접 하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습니다. 스티브는 또다시 기다려야 하기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나지만, 그냥 더 기다리기로 합니다.

 

모든 업무가 끝나고 청소를 하던 요정이 발견한 선물 하나. 미배달 된 선물이 발견되고 산타클로스에게 급히 알리지만, 1%도 안 되는 실수라 여기며 그냥 넘어가자고 합니다. 스티브 또한 그 정도의 실수는 별것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죠. 하지만 아서는 달랐습니다. 선물을 받지 못한 아이가 슬퍼할 것,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게 될 것을 두려워하며 선물을 전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왕산타인 그의 할아버지는 그런 아서를 도와주고자 숨겨두었던 썰매와 사슴을 꺼내 함께 떠납니다. 스티브는 썰매를 끌고 나갔다가 문제를 일으켰던 할아버지가 밉고, 신문물을 도입해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할아버지와 항상 대립관계였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함께 나간 것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모든 공포증을 견디며 선물을 배달하지만, 잘못된 주소로 와버린 아서. 해뜨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썰매와 사슴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를 생각하며 어떻게든 가려는 아서를 보고 산타클로스와 스티브도 그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선물을 배달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게 된 산타클로스와 아서, 스티브. 산타클로스는 그런 아서의 모습에 산타가 갖추어야 할 진정한 모습을 찾고는 산타 후계자로 아서를 선택합니다. 스티브도 그런 아서의 마음을 알고는 총책임자가 되어 본부에서 열심히 도와줍니다. 내년 크리스마스엔 아서가 선물을 배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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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영화 '아서 크리스마스'. 요정들도 너무 귀엽고, 특히 아서와 함께 떠나는 최정예 포장 달인 브라이오니가 너무 귀여워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전 세계로 선물을 배달하는 산타의 비밀이 '아서 크리스마스'를 통해 풀리게 되었습니다. 요즘같이 발전한 시대에 아이들과 함께 보면 동심을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애니메이션 '아서 크리스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