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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X-마스 (Alien X-mas, 2020)

애니메이션

by stella_taurus 2020. 11. 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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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도 크리스마스를 즐긴다? 제목부터 독특한 애니메이션 '에일리언 X-마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에일리언이 귀엽게 생겨서 더 보게 된 애니메이션입니다. 러닝타임도 짧아 부담 없이 보기 좋았던 영화, 과연 에일리언은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까요?

 

(스포있음)

 

산타클로스가 엘프 마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다 끝났지만 하나 더 해달라는 아이들을 못 이기고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외계인 클렙 트인 은 아름다운 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탐욕스러워지면서 자신들의 별에 있는 것들을 모두 소유하게 되면서 점점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별과 그들의 모습은 색을 잃었습니다. 더 이상 가질 것이 없게 되자, 다른 행성들을 다니며 물건들을 훔치고, 자신들끼리도 서로 물건을 훔치며 지냅니다. 그중 엑스라는 외계인은 머리도 좋고 훔치는 기술도 좋으나, 몸집이 작아 다른 클렙트인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고 있었죠.

 

그들의 대장 지(Z)는 가장 악랄한 외계인으로 지구를 침략하여 물건들을 훔치려고 합니다. 북극에 침입해 중력을 없애는 기계 자이로트존을 만들어 지구의 중력을 없애고, 물건들이 모두 지구밖으로 떠오르면 한번에 훔치려는 계략을 세우고 있었죠. 그러기 위해선 누군가가 지구에 내려가 자이로트존을 만들어야 하는데, 선뜻 아무도 나서지 않고.. 이 기회를 틈타 자신의 능력을 보이고 싶은 엑스는 지원을 합니다. 다들 무시하지만 대장 지는 성공하지 못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엄포를 주고 지구로 내려보냅니다. 

 

북극에 도착한 엑스. 그곳은 산타클로스가 살고 있는 엘프 마을입니다. 크리스마스 준비로 온 마을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본 엑스는 이것저것 훔치기에 바쁩니다. 자이로트존을 설치하기 위해 안내해주는 로봇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지만 물건을 훔쳐야한다는 생각에 로봇에게 자이로트존을 설치하도록 시키고 엑스는 지상으로 올라가 이것저것 훔칩니다. 지상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하기 위한 신상품으로 산타 슈퍼 썰매를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엘프인 오비가 발명한 것으로 다들 기대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산타는 오비에게 내일까지 고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고 다들 자리를 떠납니다. 오비는 썰매를 수리해야 하기에 딸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데, 딸 홀리는 슬프지만 그런 아빠를 이해해 줍니다.

 

썰매 수리를 하던 도중, 몰래 침입한 엑스를 보게 되고(클렙트인들은 불리한 상황에서 죽은 척을 합니다), 죽은 척하고 있는 엑스가 인형인 줄 안 오비는 홀리에게 선물로 가져다줍니다. 다음날 엑스를 본 홀리는 즐거워하며 크리스마스이브를 함께 보냅니다. 엑스는 홀리와 다니며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베풀어주는 모습을 보며 무언가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임무를 떠올리고는 밤이 되자 홀리를 떠나는데, 홀리가 잠에서 깨어나 떠나는 엑스에게 인사를 하며 혼자면 외로우니 강아지를 선물해 줍니다. 이때 갑자기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된 엑스. 그리고 자신의 원래 몸 색깔로 돌아오게 됩니다. 엑스는 훔치는 것이 아닌 나눠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클렙트인들이 지구의 물건들을 훔쳐가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던 대장 지와 클렙트인들이 북극을 침략하고, 마을 사람들은 이에 맞서 싸웁니다. 엑스도 함께 싸우지만 역부족, 결국 마을 사람들은 클렙트인들에게 항복하게 됩니다. 이때 대장 지에게 강아지를 선물해주는 엑스. 그러자 지에게 갑자기 새로운 감정이 생기며 자신의 색을 찾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다들 클렙트인들에게 선물을 건네주고, 따뜻한 마음에 자신들의 색을 찾는 클렙트인들. 이렇게 해서 클렙트인들은 자신들의 색을 모두 찾고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한편, 싸움으로 인해 슈퍼 산타 썰매가 망가지게 되어 선물을 배달하지 못하게 되자 걱정하는 산타를 대신해서, 클렙트인들이 크리스마스 날이 밝기 전,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것을 도와줍니다. 이것이 클렙트인들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엘프 마을에서 산타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엑스와 아이들. 행복한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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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귀엽다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는데, 볼 수록 애니메이션 자체가 귀여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훔치고 뺏는 나쁜 마음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과 베푸는 따뜻함으로 모두 치유해 준다는 따뜻한 영화. 요즘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아이들에게만 맞춘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힐링되고 재밌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에게 설레고 즐거운 크리스마스인 것처럼 영화도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볼 수 있어 즐거움과 행복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 듭니다.

 

외계인들도 크리스마스가 있어요? 하고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영화 '에일리언 X-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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