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그림체와 출연진에 니콜 키드먼, 매릴 스트립 등 유명 배우들이 나와있어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애니메이션이지만, 한번쯤 추천해 볼만한 영화입니다.
(스포있음)
예부터 사람들은 자신들을 지켜주는 수호신을 믿어왔는데, 점점 세상이 변해가면서 신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게 되었고, 수호신들도 이제는 사람들을 지키지 않겠다며 파업 중입니다. 하지만 10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완탕 가게 주인 할머니는 수호신을 믿으며, 문에 수호신의 그림을 붙여놓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가업을 이어가려는 엄마 루리. 하지만 바로 옆에 프랜차이즈 가게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옆 가게로 모이고, 완탕 가게에는 어르신들만 옛맛을 기억하며 들리는 수준입니다. 가게를 문 닫아야 할 것 같은 걱정에 풍등 날리기에서 루리는 수호신에게 소망을 담아 띄웁니다.
샨투와 유레이는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마음이 있지만, 신의 세계에서 인간세상과 단절을 하고 있기에 사람들을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유레이는 옛날에 사람과 신이 힘을 합쳐 악마를 물리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인간세상과의 연결을 위해 봉인되어 있는 악마를 풀어줍니다. 그런 유레이를 찾으러 인간세상으로 내려온 샨투는 완탕 가게가 어려운 것을 알고 도와주고, 완탕 가게는 다시 흥하게 됩니다.
봉인이 해제된 악마가 인간세상을 파괴하러 오자, 사람들은 폭죽을 던지며 악마를 물리치고, 신의 세계에서 샨투와 유레이는 악마를 물리칩니다.
-----
두 명의 신이 망해가는 가게를 살리기 위해 도와준다는 줄거리 요약이 적혀있지만, 사실 내용은 완탕 가게를 도와주는 건 부수적이고 유레이가 악마의 봉인을 해제하고 그 악마를 인간과 신이 다시 힘을 합쳐 물리친다는 내용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신을 믿지 않는 요즘 시대에 조상들을 수호하는 풍습?을 전해주고픈 중국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이랄까.. 내용이 차라리 가게를 지켜주기 위해 도와주는 내용에만 초점을 맞추어 코믹하게 풀어나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영화를 보는데 좀 더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그림체는 귀엽지만 스토리가 조금 중구난방인 느낌이었지만, 중국의 문화가 그대로 담겨 있는 애니메이션이라 아이들에게는 신기하면서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윌러비 가족 (The Willoughbys, 2020) (0) | 2020.10.21 |
---|---|
안젤라의 크리스마스 (Angela's Christmas, 2018) (0) | 2020.10.07 |
클라우스 (Klaus, 2019) (0) | 2020.09.22 |
보스베이비 (The Boss Baby, 2017) (0) | 2020.09.13 |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 (0) | 2020.09.0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