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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들의 골짜기 (Malnazidos, 2020)

액션

by stella_taurus 2022. 7. 1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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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들에 의해 만들어진 좀비

당시에 실제로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은... 뭐지?

 

한 시골마을에서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등장한 독일군. 마을 사람들은 독일군에서 독한 증류주를 전해주고, 이를 마시고 힘들어하자 마을 사람들은 순진하게 그 모습을 보고 웃는데, 독일군은 기분이 나빠지면서 마을 주민들을 모두 몰살시킵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쓰더니 갑자기 연기 나는 무언가를 던지는데...

 

프랑스 내전 시기, 로자노 대위는 판사를 들이받아 버리는데 이로 인해 프랑스 내전이 일어나게 된 주요 원인을 제공한 인물입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이미 빨갱이들이 재판에서 사형선고받는 것을 반대한 것으로도 유명해 사실 평판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그의 삼촌은 5 연대장으로 삼촌 덕분에 여럿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군에서도 그를 언제든지 죽이려고 하기에 로자노의 목숨은 항상 위험한 상황이었죠. 삼촌은 그에게 군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편지 하나를 6 연대에 전해주고 오라는 임무를 줍니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완충지대를 지나가야 하는데, 사형을 피해도 결국 죽게 될 가능성이 높아 그 역시 위험한 일이었죠.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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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못하는 그에게 그가 살려준 데크루스 이병을 운전병으로 함께 붙여주는 삼촌. 로자노는 데크루스와 함께 6 연대를 향해 떠납니다. 완충지대로 가는 길이 지름길이기에 그곳으로 향하는데, 도중에 만난 독일군. 그들은 숲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돌아가라고 제지하지만, 로자노는 비밀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굳이 그곳으로 들어가고, 그들의 뒷모습을 보고 독일군은 희미한 미소를 짓습니다. 

 

폭발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군인을 구하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추고 숲으로 들어가는 로자노와 데크루스. 하지만 이미 군인은 사지가 뜯기 죽어있습니다. 그때 숲에서 마주친 반대파 군인들. 수적으로 열세이기에 안전을 위해 포로가 된 그들은 야영지로 가려던 중, 죽었던 군인이 다시 살아나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급히 야영지에 도착하지만, 이미 그곳도 쑥대밭이 되었고 죽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일어나 그들을 향해 다가옵니다. 

 

일단 강으로 피해 배를 타고 임시 거처지로 향하는데 그곳에는 이미 숨어 있었던 군인과 수녀들이 있었죠.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난다는 기이한 현상은 서로 다른 편을 하나로 뭉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로자노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전해줄 편지를 보고는 어처구니가 없어 태워버리려는데, 그때 뒤에 비친 비밀 지도. 로자노는 비밀 지도에 표시된 장소로 가야, 이 사태가 일어난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사이 좀비들은 행동이 빠르진 않지만 그들을 향해 계속 다가오고 있었고, 결국 또다시 도망가는 그들. 

 

지도에 표시된 곳은 처음 등장했던 결혼식이 진행되던 마을입니다. 그곳에서 나치가 좀비로 만들기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실험대상이었던 것이죠. 분명 해독제가 따로 있을 것이라며 5 연대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로자노의 말에 모두 군부대로 향합니다. 좀비들은 천천히 천천히 그들을 계속 뒤따르고 있었죠. 

 

5 연대에 도착했지만, 나치들은 좀비들이 설치는 숲을 폭발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이미 실험을 마치고 정리하려던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뒤따라온 좀비들에 의해 습격을 받고, 결국 5 연대도 좀비의 공격으로 쑥대밭이 돼버리고 맙니다. 우여곡절 끝에 기차를 타고 단 3명만이 탈출하지만, 모두 죽은 줄 알았던 좀비들 중 깨어나는 한 명의 손.


좀비 영화가 올라오면 일단 보게 되는 것이 있는데, 이 영화는 도서 원작이라기에 조금 더 기대를 하고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흔히들 생각하는 좀비 떼의 출현과 유혈 낭자를 기대한다면 이 영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런 면에서는 실망할 수도 있지만, 영화의 배경이 되는 당시 시대상을 놓고 생각해본다면 나쁘지 않은 연출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금은 생뚱맞은 러브라인도 있었지만, 나름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괜찮은 영화 '죽은자들의 골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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