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A Boy Called Christmas, 2021)

드라마 . 판타지

by stella_taurus 2022. 12. 14. 05:14

본문

728x90
반응형

이유도 모른채 크리스마스라고 불려지는 소년

북쪽으로 떠난 아빠를 찾아간 소년은 이제 그 비밀을 알게 됩니다.

 

영국의 한 동네에 도착해 집을 찾아가는 할머니. 엄마를 잃고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세 남매의 집으로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밤 출근을 해야 하는 아빠 대신 보모 역할을 하게 된 할머니는 잠들기 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하죠. 그 이야기는 숲 속 오두막에 아빠와 살고 있는 니콜라스의 이야기입니다. 니콜라스도 엄마를 잃었지만, 엄마가 들려주던 북쪽 엘프 마을의 이야기, 크리스마스라 그를 부르던 것을 기억하며 희망을 갖고 지내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국왕이 마을 사람들을 불러들입니다. 왕국이 우울하니 무언가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걸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렸죠.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란 것도 알았지만 국왕은 그럼에도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후 니콜라스의 아빠를 찾아온 일행들은 아빠를 설득해 함께 북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니콜라스는 고모에게 돌봐달라고 하려는 아빠는 고모의 이중적인 모습을 몰랐었죠. 그렇게 아빠는 떠나고 니콜라스는 고모와 함께 남겨집니다.

 

(스포있음)

아빠가 떠나자마자 본색을 드러내는 고모. 추운 날씨에 밖에서 자라고 내쫓고, 제대로 된 밥도 주지 않고 니콜라스를 구박합니다. 엄마가 만들어준 순무 인형을 끓여 밥으로 주고, 아빠가 남겨주고 간 빨간 모자까지 불에 태운 고모에게 너무도 속이 상한 니콜라스. 그런데 불에 탄 모자 안에서 엄마에게 이야기로만 들었던 북쪽 엘프 마을의 지도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한 니콜라스. 니콜라스는 아빠에게 지도를 전해주겠다며 집을 나섭니다. 

 

그렇게 시작된 니콜라스의 여정. 다행히 애완용으로 키우던 미카도 함께 따라나섰는데, 말을 가르친 탓이었을까요? 미카가 니콜라스의 말동무가 되어줍니다. 북쪽으로 가던 중, 화살을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순록에게서 화살을 빼준 니콜라스. 순록은 니콜라스에게 감사해하며, 북쪽까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이동수단이 되어주죠. 그렇게 지도를 따라 북쪽 엘프 마을까지 도착했지만,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의 모습에 허무해져 쓰러지고 만 니콜라스.

 

그런데 멀리서 엘프들이 걸어옵니다. 그리곤 죽어가는 니콜라스에게 엘프 마법을 넣어주죠. 정신이 든 니콜라스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마음을 열고 믿음을 가지고 보면 보일 것이라는 엘프 마을. 니콜라스는 드디어 엘프 마을에 도착했지만, 분위기가 무언가 이상합니다. 사람을 반기지 않고, 오히려 잡아 가두려는 엘프들. 이유는 니콜라스의 아빠와 그 일행이 엘프 소년을 납치해갔고, 경비를 강화하고자 엘프 마을의 파티도 금지하고 인간이 들어오는 것도 꺼려했던 것이었죠.

 

니콜라스는 아빠를 찾아 납치된 소년을 찾아오겠다고 합니다. 순록과 미카와 함께 아빠를 찾아 나온 니콜라스는 얼마 가지 않아 아빠와 일행을 찾습니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아빠는 니콜라스를 묶어두지만, 모두가 잠든 밤 니콜라스와 엘프 소년이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주죠. 하지만 아빠는 결국 죽게 되고, 니콜라스는 엘프 마법의 힘을 순록에게 전해주어 하늘을 나는 순록을 만듭니다. 엘프 마을에 도착해 소년을 집으로 데려다주고, 과거 엘프 마을에서 추억을 쌓았던 소녀가 니콜라스의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된 그들은 니콜라스를 도와주려 합니다.

 

니콜라스는 엘프들의 도움을 받아 장난감을 만들고, 그것을 국왕에게 가져다주죠. 국왕은 니콜라스와 함께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하나둘씩 나눠줍니다. 그리고 일 년에 하루는 이렇게 선물을 주며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죠. 그리고 크리스마스라고 불려지던 니콜라스의 이름을 따서 크리스마스를 만듭니다. 

 

이야기를 모두 마친 유모는 이제 집을 떠나려 하고, 아이들은 크리스마스가 생기게 된 이야기에 의심을 갖죠. 그러자 유모는 이야기합니다. "난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하지." 그리고 집을 나선 유모는 하늘로 폭탄을 하나 던집니다.(유모 정보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세요.)


크리스마스가 생겨나게 된 배경을 이야기로 풀어낸 영화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첫 등장한 유모의 비밀이 궁금했었는데, 비밀을 알고 나니 믿을 수밖에 없는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엘프들이 왜 선물을 만들게 되었는지, 북쪽에서 왜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비하는지, 배경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영화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와 크리스마스 배경에 대해 약간 의아해할 수 있지만, 어른들에겐 괜찮은 크리스마스 영화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소년이 자라 산타 할아버지가 된 것이겠죠?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