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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스위치 (The Princess Switch, 2018)

코미디

by stella_taurus 2020. 11. 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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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영화가 당기는 요즘, 예상은 되지만 재밌을 것 같은 느낌에 보게 된 '크리스마스 스위치'. 배경이 너무도 예쁜 마을이라 크리스마스 느낌이 더욱 물씬. 역할이 바뀌는 것으로 한국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생각났지만 그것과는 분위기 자체부터가 달랐기에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보는 내내 계속 즐거웠던 영화입니다.

 

(스포있음)

 

스테이시는 시카고에서 유명한 스테이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친구인 케빈은 스테이시에게 국제 크리스마스 베이킹 대회에 출전하자고 제안을 하지만, 스테이시는 가장 바빠질 시기라며 거절합니다. 하지만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 남자 친구와 그 옆에 있는 새로운 여자 친구의 모습을 보고, 자신은 크리스마스에 혼자라는 것을 들키기 싫어, 베이킹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 말해버리고, 결국 케빈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러 떠납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마거릿 공작. 그녀는 스테이시와 놀랍게도 똑같이 생겼고, 마거릿은 스테이시를 보자 떠오른 생각에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단 며칠이라도 왕자와 결혼하기 전, 평범한 생활을 즐겨보고 싶었던 마거릿. 스테이시는 대회를 앞두고 잠시 고민하지만, 공주의 삶을 꿈꿔봤기에 수락을 하고 이틀 동안 역할을 바꾸기로 합니다.

 

결혼식 전까지 왕자는 스페인으로 출장차 떠날 것이기에 그냥 방에서 지내면 된다는 말에 스테이시는 쉽게 생각하지만, 왕자가 떠나지 않고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마거릿도 금방 케빈의 딸에게 스테이시가 아니라는 것을 들키게 되지만, 오히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워낙 철저하게 계획대로 생활하던 스테이시와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생활하는 것이 좋은 마거릿이 역할을 바꾸면서 각자의 성격이 더욱 빛을 발휘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서로는 그러면 안 되지만 케빈과 왕자에게 사랑에 빠져버립니다. 하지만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기에 남자들의 마음을 받아주지를 못하고, 이틀의 시간이 끝나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서로 닮은꼴의 두 사람이 역할을 바꾸어 지냈다는 것을 왕자의 아버지, 즉 왕의 비서에게 들키게 되지만, 왕비가 이를 먼저 알아차리고 해결할 수 있도록 기지를 발휘해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베이킹 대회에 출전한 스테이시는 우승을 하게 되고, 이를 수상하기 위해 왕자와 함께 찾아온 마거릿. 이미 왕자에게 모든 사실을 말한 터라 마거릿은 스테이시와 케빈에게도 상황을 설명하고... 각자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자리로, 역할을 바꾼 채로 살아가기로 합니다. 왕자와 결혼하는 스테이시,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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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위치에서 자신의 다른 모습, 자신에게 어울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 맞춰 살게 되는 현실적이진 않지만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일이기에 영화를 보면서도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청춘 로맨스 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 넷플릭스에서 곧 2편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번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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