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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위드 유 (Christmas with You, 2022)

코미디

by stella_taurus 2022. 11. 19.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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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을 만들지 않으면, 이제 가수로서의 인생도 끝이 될 것 같은 그녀.

음악교사를 만나 작곡을 함께 하면서.. 자꾸 끌리는 이 느낌은 뭐지?

 

유명한 팝가수인 엔젤리나. 하지만 최근 별다른 신곡도 없는 그녀는 이전 히트곡들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죠. 떠오르는 젊은 스타들이 그녀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었고, 음반사 또한 이번에 신곡이 없다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엔젤리나는 더더욱 마음이 불안해지고 인기를 유지하기 위하여 신곡을 쓰기로 하는데 떠오르지 않는 악상. 뉴욕에서 떨어진 조용한 마을에는 그런 엔젤리나의 찐 팬인 크리스티나가 음악교사인 아빠 미겔과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죠.

 

엔젤리나의 노래를 불러 팬페이지에 올린 크리스티나. 이것을 엔젤리나가 우연히 보게 되었고, 크리스티나의 사연에 진심으로 공감해주죠. 다음날 잡힌 잡지표지 촬영이 갑자기 신인스타로 바뀌게 되자, 마음의 안정을 위해 갈 곳을 찾던 엔젤리나는 자신을 만나고 싶다는 크리스티나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매니저와 함께 무작정 크리스티나를 찾아간 엔젤리나. 

 

(스포있음)

셀피도 찍고, 인사를 나눈 그녀는 이제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폭설로 인해 운전이 어려워지자 미겔은 저녁도 함께하고 눈이 치워지면 떠나라는 제안을 합니다. 무슨 생각인지 엔젤리나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오랜만에 집밥을 먹으며 크리스티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저녁을 보냅니다. 미겔이 작곡 중이던 악보를 발견한 엔젤리나는 미겔의 곡을 이어서 연주하면서 작곡을 이어나가죠. 엔젤리나는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미겔에게 공동 작곡을 제안합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노래는 혼자만 작곡했었는데, 왠지 모르게 통하는 서로의 모습에 공동작곡을 흔쾌히 시작하게 되었죠. 뉴욕에서는 엔젤리나가 사라지자 음반사에서는 그녀를 찾고, SNS용 남자 친구도 그녀가 없어지자 인스타그램에 올릴 거리가 없어 걱정이었죠. 엔젤리나와 미겔은 크리스티나의 킨세아녜라 준비를 도와가며 틈틈이 작곡을 이어갑니다. 그렇게 곡이 완성되고, 엔젤리나는 자선바자회에 미겔과 크리스티나를 VIP로 초대하고, 엔젤리나 또한 킨세아녜라에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을 하죠.

 

SNS용 남자 친구가 엔젤리나는 데리러 찾아오고, 그렇게 헤어지게 된 가족과 엔젤리나. 그리고 자선바자회의 밤, 미겔과 크리스티나는 VIP로 모셔져 나타나게 됩니다. 너무도 그리던 재회에 반갑기만 한 두 사람. 공동 작곡한 신곡을 발표하는 밤이기도 하기에 더 뜻깊었죠. 미겔은 자신은 무대 위에서 노래부를 수 없으니 힘내라는 응원을 보내고 자리에 착석합니다. 드디어 신곡 발표를 앞두고, 엔젤리나는 미겔을 소개하죠. 피아니스트로 얼떨결에 올라온 미겔은 엔젤리나와 함께 즐거운 공연을 펼칩니다. 신곡은 성공적이었고, 엔젤리나의 인기는 다시 이어가게 되었죠.

 

미겔은 엔젤리나에게 다시 못 느낄 사랑의 감정을 느꼈지만, 톱스타로서의 인생과 그녀의 인생이 있었기에 그냥 조용히 물러납니다. 엔젤리나도 인기를 위해서 미겔에 대한 감정을 감추고, 함께 순회공연을 하자는 제안을 하는데, 미겔은 자신의 감정은 그런 것이 아니라며 거절합니다. 하지만 미겔의 가족과 엔젤리나의 매니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서로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SNL에서 공연을 하기로 한 엔젤리나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신인가수는 그저 자신을 응원할 뿐 악의가 없다는 것을 알고 함께 응원하는 사이가 되자며 나름 화해를 합니다. 그리고 킨세아녜라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떠나는 엔젤리나. 크리스티나는 엔젤리나가 올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실망하지 않고, 오히려 미겔에게 전화해보라며 응원해 주죠. 준비한 댄스 무대를 앞두고 있던 크리스티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엔젤리나. 너무도 반갑기만 한 크리스티나는 정말 최고의 킨세아녜라를 보내게 됩니다.

 

엔젤리나와 미겔은 그렇게 다시 만났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날, 미겔의 집에 모두 모여 즐거운 파티를 가집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유명 팝스타와 학교 음악 선생님의 사랑, 순수한 팬인 학생이 만들어준 따뜻한 인연.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네요. 딱히 이렇다 할 재미는 없었지만, 미겔 역의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를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습니다.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로 기억하던 배우였는데, 오랜 기간 영화에 나오지 않다가 이렇게 갑자기 나오니, 순간 그 배우가 맞나? 하면서 이름을 찾아봤었죠. 세월의 흔적이...

 

미겔 집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뿐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의 행사인 15살 생일 축하의식 킨세아녜라에 대한 문화를 알 수 있었던 영화 '크리스마스 위드 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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