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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의 습격 (Troll, 2022)

액션

by stella_taurus 2023. 1. 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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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오는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트롤.

그런데 정말로 트롤이 있었다! 그리고 수도를 향해 위협해오는 트롤을 막아야한다!

 

아빠와 함께 암벽등반을 하고 있는 어린 딸. 정상에 오르자 아빠는 트롤들이 암벽에 잠들어 있다며 그들이 보이는지 물어보죠. 하지만 온통 돌만 보이는 산에 트롤이 있다니, 아빠의 말을 믿지 못합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보면 보일 것이란 말에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쳐다보니 정말 눈에 보이는 트롤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딸 노라는 고고학자가 되어 공룡화석 발굴에 열중입니다. 

 

한편 터널 공사를 위해 노르웨이 산악지대의 한 곳에서는 폭발작업이 한창이었죠. 한켠에는 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폭발을 위해 터널로 들어가는 작업자들. 그런데 폭탄이 터지자 갑자기 무언가 나타나 공사 중인 터널을 무너뜨립니다. 시위 중이던 사람들도 도망가느라 바쁜 와중에 카메라에 무언가 찍히게 되죠. 사고 이후 알 수 없는 움푹 파인 자국들이 보이고, 정부에서는 조사에 들어갑니다.

 

(스포있음)

타국에서 벌인 행동인지, 외계인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국에 정부에서는 분야별 최고전문가를 불러 자문을 구하고자 하죠. 노라는 막 공룡화석을 찾아서 기쁨을 누리던 것도 잠시, 그녀를 찾아온 정부직원에 의해 끌려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알 수 없는 패인자국에 대해 기상변화와 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노라는 보자마자 발자국이라 말하죠. 어떻게 아무도 발자국으로 보이지 않느냐며 이상하게 보는데, 총리 비서도 그 자국을 보고 발자국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그 말에 총리는 노라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폭발사고 당시의 영상을 보던 노라는 거대한 형체가 찍힌 것을 보게 되었고, 믿을 수 없지만 트롤이라 생각한 노라는 다른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고 하죠. 그는 바로 그녀의 아버지. 과거 트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너무 열중했던 나머지 제정신이 아닌 상태가 되어 교수직도 박탈당하고 쫓겨나다시피 나가게 된 그녀의 아버지는 이미 노라와 연락을 끊고 지낸 지 오래였습니다. 하지만 눈앞의 자료를 보고 해결할 사람은 아버지 밖에 없다는 것을 아는 노라는 아버지를 만나러 갑니다. 

 

노라와 아버지, 총리 비서와 그녀를 도와주는 군인과 함께 발자국을 따라가던 중, 바위처럼 잠들어 있던 트롤과 직접 마주하게 됩니다. 믿을 수 없지만, 눈으로 직접 보게 된 그들은 트롤이 향하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예상하고, 길목을 막아 트롤을 없애려 군부대를 투입합니다. 하지만 트롤이 탱크와 총에 의해 무너질 만한 인물이 아니었죠. 그들의 공격은 결국 패배하고 오히려 트롤의 성질만 더욱 건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공격 중 아버지를 잃게 된 노라.

 

아버지는 죽기 전, 트롤을 연구하던 중 얻게 된 결론을 전해주었고, 궁? 가족? 알 수 없는 단서와 아버지의 기록노트를 보며 과거 트롤 신화이야기를 떠올리는 노라. 노라는 트롤이 자외선에 약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를 이용해보자고 하지만, 정부에서는 신화일 뿐이라며 믿지 않습니다. 트롤이 현재 수도 오슬로의 궁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는 일단 시민들을 대피시키기에 바쁜 정부. 시민들은 모두 도망가고, 노라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끊기게 됩니다.

 

하지만 총리 비서는 노라를 믿고 함께 하기로 하죠. 노라는 도와주던 군인에게 몰래 연락해 외딴곳으로 자외선 기계를 모다 달라고 부탁하죠. 그 사이 노라는 왜 트롤이 오슬로 궁으로 향하는지 비밀을 찾아냅니다. 바로 오래전 트롤 가족의 시체가 궁 아래에 묻혀있었기 때문이었죠. 폭발로 인해 깨어나게 된 트롤은 외로웠고 그 때문에 오슬로로 향했던 것입니다. 노라는 트롤의 유골을 꺼내 오슬로로 향하는 트롤을 유인하는 데 사용합니다. 

 

유골을 보자 더욱 화가 난 트롤은 노라를 따라오고, 자외선 기계를 설치한 곳에 다다르자 트롤은 자외선 공격에 힘을 잃고 죽어가게 되죠. 그런데 그 모습을 본 노라는 갑자기 마음이 약해져 기계를 모두 끕니다. 그리고 트롤에게 이야기합니다. 오슬로로 향하면 죽게 되니 다시 원래 있던 산으로 돌아가라고 말이죠. 트롤에게 노라의 진심이 통했는지 돌아가려 하지만, 때마침 해가 떠오르면서 결국 트롤은 죽게 됩니다. 

 

그렇게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노르웨이. 이젠 트롤이 더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노라와 관계자 모두 안심하지만, 폭발된 터널 안에서 들려오는 또 다른 트롤의 목소리.


트롤이 습격한다는 제목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판타지 영화에서만 나오던 트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라니. 그리고 내용도 노르웨이 신화를 바탕으로 진행되어 충분히 이해가 될 만한 전개였습니다. 트롤의 모습도 무섭지만 어딘가 불쌍하고 외로워 보이는 모습에서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했고요. 

 

아쉬웠다면 '트롤의 습격'이라기에 많은 트롤들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었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너무 신파적인 요소가 시간을 끌었다는 것.... 나쁘진 않았지만 굳이? 하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래도 후속을 예고하듯 끝난 결말에 속편이 기다려지게 되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재미 삼아 볼만한 괜찮은 영화 '트롤의 습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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