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마음을 닫고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아이스 퀸
동생의 능력을 끌어내 주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이블 퀸
사랑의 상처로 인해 마음이 굳게 닫힌 아이스 퀸은 죽은 언니 이블 퀸이 가지고 있던 거울을 찾아 세상을 지배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착했던 아이스 퀸은 이블 퀸과는 달리 권력에 관심이 없었기에 이블 퀸은 그저 나약하다고 생각하며, 아이스 퀸을 바꿔보려 했었죠. 하지만 사랑에 빠진 그녀는 임신까지 하게 되었고, 여자를 버리고 자신에게 오겠다고 약속했던 남자의 말을 믿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블 퀸은 부질없는 짓이라며 그녀를 구박했고, 결국 남자는 몰래 들어와 아이를 죽였습니다. 이후 사랑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깨져버린 그녀는 언니를 떠나 자신만의 왕국을 세웠죠.
이 헌츠맨에 의해 언니가 죽고 이제 아이스 퀸은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거울을 찾기 위해 아이들을 납치해서 헌츠맨으로 키우며 군력을 강화하여 계속해서 영토를 넓혀갔으니까요. 에릭과 사라도 어린 시절 잡혀와 훈련을 받으며 자란 헌츠맨으로 내부에선 실력이 최고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꼈지만, 아이스 퀸의 왕국에서는 사랑은 금지된 것이기에 몰래 숨어서 만나야만 했었죠. 하지만 아이스 퀸은 두 사람의 사랑을 눈치챘고, 결국 함께 도망가려던 그들을 빙벽으로 가로막으며 떨어뜨려 놓습니다.
(스포있음)
빙벽 뒤로 보이는 사라는 결국 다른 헌츠맨에 의해 죽게 되었고, 이를 본 에릭은 상처를 입곤 버려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에릭은 아이스 퀸에게 복수를 하려는 그는 거울을 먼저 찾으려고 하죠. 거울을 찾아다니던 그는 고블린들이 거울을 가져간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순간 자신을 노리는 자객과 만나게 됩니다. 자객은 바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사라였죠. 사라 또한 빙벽 뒤로 자신을 버리고 에릭이 도망가는 모습을 보았고 이후 도망쳐 나와 자신을 배신한 에릭을 찾아 없애려는 복수심에 불타 있었습니다.
에릭은 그게 아니라며, 자신이 본모습을 설명하지만 통하지 않는 사라. 일단 거울을 먼저 찾기로 하고 두 사람은 힘을 합쳐 고블린을 물리치고 거울을 찾아옵니다. 아이스 퀸의 왕국에 몰래 들어간 그들. 하지만 사라도 알고 보니 에릭을 잡기 위한 아이스 퀸의 계략 중 하나였고, 사라는 아이스 퀸은 오른팔과 같은 헌츠맨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사랑에 상처를 받아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으려 하고, 믿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라는 에릭이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점점 깨닫게 되죠.
거울을 찾은 아이스 퀸은 거울 속에 봉인된 이블 퀸을 다시 불렀고, 이젠 거울에 속박된 그녀는 다시 한번 아이스 퀸의 속을 긁어놓습니다. 그리고 아이스 퀸이 세운 왕국을 마치 당연하다는 듯 모두 가지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었죠. 결국 이블 퀸이 아이스 퀸의 능력을 깨우쳐주기 위해 과거, 그녀의 아이를 죽이고 사랑했던 남자에게 덮어 씌웠던 사실을 알게 된 아이스 퀸은 자신이 받았던 상처와 그동안의 아픔을 모두 쏟아 이블 퀸을 공격합니다.
두 사람의 전쟁이 되면서 한편에서는 헌츠맨들의 공격도 시작되는데, 아이스 퀸은 자신의 아이들은 헌츠맨들을 구하기 위해 빙벽을 치고 이블 퀸과 싸웁니다. 하지만 이블 퀸의 공격에 결국 쓰러지게 되었고, 헌츠맨들이 당하게 되는 모습을 보자, 죽기 전 거울을 얼려버리고 이를 본 사라가 거울을 향해 화살을 쏘아 거울을 깨뜨립니다. 거울의 일부였던 이블 퀸은 그렇게 죽게 되고, 아이스 퀸도 없어진 왕국에서 헌츠맨들은 자유를 찾습니다. 그리고 아이스 퀸이 에릭과 사라에게 꾸몄던 계략에 대한 오해도 풀리게 되었죠.
이 영화는 화려한 장면에 빠져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용은 뭐.. 헌츠맨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 이어진 것으로 아이스 퀸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고 이블 퀸이 죽은 후의 내용이었으니까요. 샤를리즈 테론과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와 미모가 돋보인 영화라고 할까요? 사실 전편에 비해 더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사랑 때문에 언니의 계략에 속아 상처를 입은 아이스 퀸이 사랑으로 상처를 줘서 계략을 꾸민 것은 이블 퀸과 같은 혈육이라는 걸 살짝 느끼게 해 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금 착한 마음씨로 이블 퀸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었지만요. 이따금 여왕 역할을 한 두 배우가 생각날 때면 가끔씩 봐도 괜찮을 것 같은 영화 '헌츠맨: 워터스 워'입니다.
(아이스 퀸이 엘사의 모티브가 되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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