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리키 데스데이 (Freaky, 2020)

SF.공포

by stella_taurus 2020. 12. 8. 12:19

본문

728x90
반응형

'해피데스데이'를 워낙 재밌게 봤던지라 같은 감독의 작품 '프리키 데스데이'가 나온다는 말에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입니다. 고등학생과 싸이코 살인마의 몸이 바뀐다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재밌을 것 같은 기대감... 

 

(스포있음)

 

학생 커플들이 모여 이야기하고 있는 밤. 살인마 이야기를 하지만 다들 믿지 않고, 각 커플은 서로 할 일들을 합니다. 그때 침입한 살인마에 의해 모두 죽음을 당하고, 그 집주인인 아빠는 살인 물건과 같은 것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는데 많은 수집품 중 칼 하나를 훔쳐 도망갑니다.

 

12일 목요일,

고등학생 밀리는 학교에서 존재감이 없는 아이입니다. 밀리의 친구 흑인 소녀 닐라와 게이 조쉬도 그다지 존재감이 크지 않아 세 명은 절친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이 되듯이 밀리를 괴롭히는 친구도 있고, 밀리가 짝사랑하는 남자아이, 그리고 밀리를 무시하는 선생님까지.. 하지만 밀리는 이 모든 것을 참아냅니다. 다음 날 13일의 금요일! 저녁에 학교 럭비팀의 경기가 열리기에 마스코트 탈을 쓰고 열심히 응원하는 밀리. 경기가 끝난 후 밀리는 엄마를 기다리며 경기장에 남아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떠나고 경기장도 문이 닫혔는데, 아직도 오지 않는 밀리의 엄마.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때 집에 도착한 언니가 자고 있는 엄마를 보고는 밀리에게 전화를 하는데, 받자마자 끊기는 전화. 맞은편에 이상한 남자가 서 있습니다.

 

무서움에 사로잡힌 밀리는 곧 경찰인 언니가 올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밀리에게 성큼성큼 걸어옵니다. 경기장 안으로 도망치는 밀리, 안전하게 숨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남자에게 발각되고, 도망쳐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남자는 칼을 훔쳐 달아났던 살인마. 살인마는 밀리의 어깨를 칼로 찌르는데, 그 순간 칼에 있는 해골 문양에서 빛이 번쩍! 밀리의 언니가 다행히 도착하고, 살인마는 도망가게 됩니다. 무사히 집으로 온 밀리, 안정을 취하고 잠을 자는데 밤새 이상한 꿈에 뒤척이는데..

 

다음 날, 밀리의 몸이 이상합니다. 분명 몸은 밀리인데, 거울을 쳐다보며 행동하는 모습은 살인마입니다. 몸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살인마는 가족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아무도 밀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학교에 가려는 살인마는 밀리의 옷들이 맘에 들지 않아 언니의 옷을 입고 학교에 가고, 그녀의 등장에 모든 학생들이 놀랍니다. 반면, 살인마의 몸에 들어가게 된 밀리는 일어나자마자 깜짝 놀라며 믿지 못합니다. 이미 방송에는 살인마가 지명 수배되고 있기에 맘 놓고 돌아다닐 수도 없고, 일단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절친들을 찾아 학교로 갑니다.

 

밀리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살인마가 아닌 밀리라는 것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살인마는 이미 학교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있고, 빨리 몸을 바꾸지 않으면 더 큰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칼로 12시간 이내 다시 상대를 찔러야 몸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그들은 경찰서에 있는 증거물인 칼을 다시 가지러 갑니다. 칼을 찾지만 살인마에게 다시 빼앗기고, 살인마는 다른 사람의 몸으로 바꾸려 물색 중인데, 그 와중에 또 사람을 죽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몸을 찾기 위해 살인마를 찾아 맞서 싸우고, 다행히 시간 내에 몸을 바꾸는 데 성공합니다.

 

이젠 끝났다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와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 밀리의 집으로 또다시 찾아온 살인마. 하지만 경찰 언니와 엄마의 도움으로 살인마를 죽이는 데 성공하면서 이젠 살인마로부터의 걱정을 끝나게 됩니다.

 

-----

 

초반에는 살인 장면들이 너무 잔인해서 헉! 놀라기만 했는데 뒤로 갈수록 유머 코드와 맞물리면서 잔인한 장면들이 나와도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영화를 처음 본다면 너무 유치하고 보기 아까운 영화라 생각할 수 있지만 '해피데스데이'를 봤다면 본 영화도 굉장히 재밌고 유쾌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살인마가 들어간 연기를 하는 밀리와 고등학생의 모습을 연기하는 살인마도 각자 너무 잘해서 배역이 어설프지도 않았고, 의상, 세트까지 모두 디테일하게 만들어져 감독의 노력이 많이 들어간 것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 팬들을 위해 영화 제목도 직접 만들어보게 하는 위트까지!

 

공포물이지만 전혀 공포스럽지 않은 잔인한 코미디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입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