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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엔드 (Halloween Ends, 2022)

SF.공포

by stella_taurus 2022. 11. 17.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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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마이클.

수십 년이 지났으니 이젠 로리와 마이클 중 누군가는 끝내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코리는 할로윈 밤 베이비 시터를 맡아주다가 아이의 장난에 공포감을 느끼고, 공포가 분노로 차오르면서 순간적인 사고로 아이를 죽이게 됩니다. 그 모습을 아이의 부모가 눈앞에서 보게 되었고, 로리는 경찰 조사 결과 사고로 판결 나면서 풀려나지만, 사이코패스 베이비시터라는 수식어가 붙은 채 살아가게 됩니다.

 

한편, 4년전 또 한 번의 악몽이 된 할로윈 이후, 로리는 더 이상 숨어 지내지 않기로 합니다. 손녀 앨리슨과 함께 마을에 집을 구하고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직도 공포에 떨었던 할로윈의 마이클과 로리를 잊지 못하죠. 로리는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코리를 도와주고, 착한 본성을 가진 그를 앨리슨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렇게 코리와 앨리슨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점점 가까워지는데, 그런 코리를 보면서 로리는 이상하게 마이클의 모습이 보입니다.

 

(스포있음)

할로윈 파티를 함께 간 코리와 앨리슨. 그곳에서 자신이 죽이게 된 아이의 부모를 만나게 되어 도망쳐 나오는 코리. 앨리슨이 뒤따라 나오지만 코리는 화를 내며 떠나고, 집으로 가던 중 마주치게 된 코리를 괴롭히는 아이들. 다리 위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아이들은 홧김에 코리를 다리 아래로 떨어뜨리고는 그냥 도망가 버립니다. 그런데 다리 밑 하수구에서 누군가 나와 코리를 끌고 들어가는데.. 

 

정신을 차린 코리가 하수구 안을 살피던 중 마이클과 마주치게 되고, 마이클이 코리의 목을 졸라 죽이려는데, 갑자기 눈빛을 보고는 살려주는 마이클. 그런데 그날 이후 코리에게 숨어있던 내면의 악마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게 되거나 앨리슨을 힘들게 하는 상황을 보게 되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코리. 코리는 앨리슨에게 로리로부터 이제 벗어날 때가 되었다며, 함께 도망가자고 합니다.

 

로리는 점점 악마가 되어가는 코리로부터 앨리슨을 떼어내기 위해 헤어지라고 하는데, 앨리슨은 그런 로리에게 반감이 생기죠. 로리를 믿고 있다가 엄마도 친구도 모두 잃었던 경험이 있기에... 그렇게 엘리슨은 로리로부터 도망치고, 코리는 앨리슨과 함께 떠나기 전 마이클을 찾아가 그의 가면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가면을 쓴 채 보복대상을 무참히 살인해 버리죠. 코리로 인해 잠들어있던 살인마가 다시 깨어난 마이클도 로리와의 마지막 대결을 위해 로리를 찾아갑니다. 

 

로리는 코리가 몰래 들어왔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자살하려는 척 연기를 하는데 이에 속은 코리가 방으로 들어오자 그를 향해 총을 쏘는 로리. 코리를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로리가 자살 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앨리슨이 달려온 소리를 들은 코리는 칼로 자신의 목을 찌릅니다. 로리가 정말 코리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말이죠. 앨리슨은 충격으로 다시 나가고, 로리도 주저앉는데,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낀 로리. 드디어 마이클과 다시 마주해야 하게 된 로리. 오늘이 둘의 마지막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로리와 마이클은 정말 죽기 살기로 마지막 사투를 벌입니다. 하지만 마이클도 이젠 예전의 마이클 같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싸우다 지친 마이클은 로리에게 마지막으로 온 힘을 쏟지만, 그렇게 죽게 됩니다. 드디어 길고 긴 마이클과 로리의 악연이 끝나게 된 것이죠. 로리와 앨리슨은 마이클의 시체를 마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차 위에 올리고는 경찰들과 함께 폐차장으로 향합니다. 경찰도 오늘은 그래도 된다며 허락해주죠. 폐차장에서 도착한 그들은 마이클의 시신을 분쇄기에 넣고, 모두 갈아버립니다. 다시는 살아날 수 없도록 말이죠. 이렇게 마이클과의 악연도 끝나고, 앨리슨은 마을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며, 로리는 그간 써온 책의 원고를 정리하게 됩니다.


정말 오랜 시간 끈질기게 이어져 온 로리와 마이클의 악연. 드디어 제목처럼 엔드!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순간 코리를 이용해 또 다른 마이클을 이어가려나 했었는데, 결말을 보니 코리가 꼭 나와야 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그래도 마이클을 다시 깨워준 역할을 했으니 주요 인물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결말을 내어주어 '할로윈', 마이클, 로리가 더 이상은 나오지 않겠죠? 제이미 리 커티스님을 호러퀸으로 등극하게 만들어준 영화 '할로윈' 시리즈들. 매년 '할로윈'만 되면 1순위로 생각나는 배우와 영화였는데, 정말 끝이 나니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론 드디어 죽었구나! 하는 마음에 마이클도 사람이었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는 조금 아쉬웠지만, 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내린 '할로윈 엔드'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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